이 상황에서 멘탈 잡는 법 알려주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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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준생인데
전부터 알바 분위기가 곧 폐점할 거 같긴 했는데 오늘 확신의 증거들을 봤음 여기 곧 망한다는 증거들
알바 새로 구해서 적응하기 엄청 힘든데 사장이 매장 관리를 못해서 가게 문 닫게 생김
사장이 초반에 나한테 막 대해도 일 다시 구하는 게 더 힘들어서 한달 이상 버텼는데
나는 이 일 알고 그 전까진 괜찮다가 갑자기 퇴근할 때쯤부터 여기 곧 잘리고 다시 일 구해야된다는 생각에 막막해서 정신이 멍해지는 거 같았음
다음 근무자랑 인사를 어떻게 한지도 모르겠다 하고오긴 했는데
퇴근하는데 버스도 평소보다 일찍 와서 놓칠까봐 엄청 빨리 가는데 정말 기분이 너무 거지같더라
내가 머리 좋고 적응 잘했으면 몰라
머리 나쁘고 적응 느리니까 일 적응하는 기간이 너무 힘든데 또 나중에 이짓거리를 해야하다니
다 하기싫어하는 일들 내가 도맡아서 하기도 했는데 곧 잘린다고 생각하니 일을 내가 왜 열심히 해줘야되나 싶음
나 바로 전에 했던 알바도 이상한 곳이라 며칠만에 관뒀거든 최저시급 미지급에 전 알바가 할 일 떠넘기고 나한테만 일 많이 시켜서
하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포기하고 집에서 공부만 할까
근데 우리집은 특히 아빠가 나 집에만 있으면 한심하게 보고 남의 편만 드는 사람이라 나 집에 있는 거 개싫아할듯 독립할 정도의 돈도 없고
와중에 식욕만 살아있어서 뭐 먹고싶은 내가 한심하고 같잖다 잘하는 것도 없고 식욕만 있어서는 에휴

취준때 원래 멘탈 잡기 힘듦... 다 나랑 비슷하겠지 하고 마인드 셋 하고 버티고 있어야 할듯
하... 새로 일 구하고 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지친다 진짜. 그 막막한 기분 너무 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