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 ADHD인 거 엄마한테 들킨 것 같아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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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ADHD 때문에 정신과 가서 약 타먹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가족들한테도
그러다가 약 부작용도 조금씩 불편하게 계속 있고 왠지 모르게 병원 가기 싫어서 한 1년 정도 안가다가 최근에 다시 갔거든
근데 그 사이에 약을 약국에서 처방받고 낱개 포장이 아니라 흰색 약통에 한 번에 주는 식으로 바뀌었더라고
그리고 그 통 겉면에는 내 이름, 약 이름, [ADHD 치료제]라고 스티커로 써져서 붙어있는데 내 방 서랍에 몰래 넣어놨어 서랍 건들일 사람은 없으니까
가끔 엄마가 답답하다고 내 책상을 대강 정리하는데(근데 난 안 좋아함) 오늘 외출하고 집 들어오니까 내 책상에 있던 게 서랍 안으로 가있고, 약통에 치료제라고 써 붙어있는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놓여 있더라?
아 이걸 못 봤을 리가 없을 것 같은데
당연히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엄마가 좀 원망스러우면서도
내가 얼마나 더 철저했어야 했는지 싶기도 하고...
너무 당황스럽고 뭔가 가장 숨기고 싶었던 걸 들켜서 마음이 좀 복잡해
어디다가 말할 곳이 없었다가 속닥이 생각나서 거의 한 6년? 만에 들어옴ㅋㅋㅋ 혹시나 속닥 규칙 같은 거 못 지켰어도 너그럽게 봐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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