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23살 입시재도전 늦은걸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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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때부터 노래를 시작했어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노력으로 커버쳐서
나름 유명한 예고에도 진학하고 연습생 생활도 꽤 했어
근데 입시시즌 우리집이 많이 기울면서 대학을 갈 형편도안될 뿐더러, 데뷔가 엎어진 후로 나도 슬럼프가 세게 왔어
당연히 입시는 망했고, 합격한 한 곳의 대학교가 있었지만 난 대학을 포기하고 스무살에 취업해서 열심히 회사생활을 했어
비교적 내 나이에 비해 많은 돈을 모았고 다시는 음악을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다짐했고, 아직 어린나이지만 결혼준비를 하고있는 남자친구도 있어
근데 어제 아빠한테 연락이왔어. 그때 대학 못보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지금이라도 가고싶으면 가도 된다고
그 말을 듣고나니까 눈물도 너무 나고, 다시 하고싶어서 잠도 안 올 정도로 가슴이 두근두근 해.
근데 입시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내가 모은돈 다 털어서 학원비, 생활비로 써야하고, 떨어지면 그 돈 다 날리는거고, 만약 합격하게 되면 물론 알바도 열심히 하고 최대한 돈도 모으려고 하겠지만 모으는 속도도 더뎌질텐데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남들 다 대학 졸업할 나이에 입학해서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이 나이에 데뷔도 못하는데 케이팝 학과 졸업하면 뭐먹고 살지도 걱정돼..
이성적으로는 이미 늦은 것 같고, 내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걸 아는데도 다시한 번 하고싶고, 무대한 번 더 서고싶어,, 후회남지 않게 음악 한 번 해보고싶어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취미로 남겨두고 계속 회사생활 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한 번 더 도전해보는게 나을까?
언니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과 전망은 어때? 현실적으로는 그것도 중요하니까 잘 생각해보고… 그리고 나도 예체능인데 우리과는 재수생부터 4수생 n수생 엄청 많아서 그런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스타일이라 나였으면 무조건 했을 듯
나도 23살인데 입시재도전도 난 괜찮다생각해 그 과를 나와서 취업할게 아니여도 가시 하고 싶어서 잠도 안 올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리는건 언니가 나중을 생각했을때 도전해보지않았던거에 더 후회할거 같아. 그리고 결혼을 몇살때하는게 목표인지는 모르겠는데 결혼하기에는 아직 언니 나이에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입시준비하고 대학붙으면 그 이후에 알바랑 변행해도 되고 졸업하고 해도 난 솔직히 충분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늦은건 맞는데 지금이 제일 빨라 그리고 언니가 당장 내일 죽는다고 생각해봐 뭐가 제일 후회될거같아? 모은 돈 다 털어서 학원비,생활비로 쓴게 후회 될거같아? 돈 모으려고 했는데 더뎌져서 남자친구한테 미안한게 제일 후회될거같아? 내가 보기엔 도전하지 못한거에 가장 후회 할걸
언니가 하고 싶으면 하는건데... 현실적으로 봤을때 과가 썩 괜찮은과가 아니라 난 그냥 살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