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충동 극복해 본 사람 있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137
1
15
작년부터 한달에 한번씩 안 좋은 사건이 일어나.. 괜찮아 질 때쯤에 다시 힘들어지고 무한반복이라 이제는 살기가 싫을 지경이 됨. 장기연애 한 남친이랑 헤어지고 새로 사귄 남자친구랑은 상황이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환승이별이었고 알바하는 곳에서도 폭력 당하고 폭언 듣고 월급도 못 받고 사장이 도망치듯 폐업하고 잠수탔고 편입도 실패했고 사기도 당하고 제일 믿었던 친구랑도 연 끊기고 엄마는 나 때문에 자살할 거라고 난리치고.. 이 모든 게 1년 안에 일어남
앞으로의 삶이 전혀 기대가 안 되고 어차피 다음달에 또 다른 사건으로 힘들 거 같은데 그럴바에 그냥 지금 생 마감하고 싶어서 계획은 계속 짜고 있어
어떻게 해야 살 용기가 날까? 우울증 극복해 본 적 있는 사람 있어?

이미 이렇게 스스로 정신차리고 싶어하고, 충동위험으로부터 멀어지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조언을 구한다는 거 자체가 회복의 힘 아닐까..? 글쓴이는 이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주변 환경과 상황이 어려웠는데도 그동안 잘 견뎌온 거잖아. 근데 이렇게 힘든 마음을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어.. 여기에 조언을 구한 것처럼, 주변에 믿을 만한 지인한테 털어놓아도 좋고.. 그리고 왜 쓴이가 우울증이라고 말한 건진 모르겠는데 (스스로 생각한 거야? 아니면 진단을 받았을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거 권유해. 글쓴이를 안전하게 잡아줄 수 있는 안전기지가 있으면 좀 더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예전부터 정신과 다니고 있어서 진단받은 거야! 폐쇄병동 입원도 해봤었고.. 그치 정신 차리고 싶어서 조언 구하는 거 자체가 살고 싶다는 거겠지.. 맞는 거 같아. 주변에 조언도 많이 구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혼자 있다가 위험할 거 같으면 억지로 친구 만나보고 하면서 견뎌내고 있어
@아는언니4 나도 고등학교~20대 초반 시기에 그랬던 경험이 있는데..ㅎㅎ (아래 댓글보니까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이야기해.) 안정병동 입원, 응급실, 중환자실.. 그 당시에는 여러번 경험했을 정도로 불안정적이었는데 꾸준히 병원다니고, 주치의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도 안전하게 복용해가면서 점차 나아졌던 것 같아. 그러면서도 또 가끔은 외부 자극이리든지 갑작스런 환경.. 이런 요인들로 다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주치의 선생님이나 안전한 관계(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든든한 사람 등) 안에서 내 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필요하면 약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나의 마음을 관리하며 생활하고 있거든. 글쓴이도 'ㅈ.ㅅ/아님 더 내가 더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맞아. 나는 상황도 힘들었고, 우울감을 느끼고 있어. 때론 충동도 올라오지만 이러한 나,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상황과 마음의 상태를 잘 알고 있으니 관리해 나아가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지 않을까..?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글쓴이가 힘내길,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
나도 그랬고 양팔이랑 허벅지 거의 다 ㅈㅎ자국일정도로 심했는데 걍… 버티다보니 멘탈만 강해져서 좀 지나면 무감각해짐. 근데 난 어머니 암으로 돌아가시고나서 정신차린 케이스 난 그때로 돌아가면 ㅈㅅ시도든 ㅈㅎ든 아예 안할 것 같음. 지금 너무 후회됨. 그때의 시간이 통째로 날라간 것 같고 그래서… 난 그때 기억도 많이 없어. 필름 끊긴 것처럼
@아는언니2 힘내렴. 그거말곤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 뭐든 힘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어떻게 정신차린건지 물어봐도 될까??
죽을이유가없으니 사는거고 불행이한번에왔듯이 기쁨도올테니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