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 1인칭이 소름 돋는 순간 없어? ㅈㄴ장문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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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인 나는 교복입는 중고딩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고,
중고딩 때는 성인이 돼서 대학간 내 모습을 상상하고,
졸업한 나는 10년 후 30대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분명 상상할 때의 상대적으로 어린 나는
미래의 내 모습을 그냥 막연히 예측할 뿐이었는데?
어느순간에 정신차리면 어릴때의 내가 상상하던
그미래 시간대의 내 1인칭 시점이 갑자기 보임
내가 미래에 있는 느낌이라 이상해짐
갑자기 보인다는 표현을 쓴 건 정말 어느날 갑자기
새삼스레 그 감각이 너무 뚜렷해져서.
내 시선에서 보이는 지금의 1인칭 시점이 갑자기
나의 어렸을 때 1인칭 시점과 비교되면서 벌써 이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걸 느끼고
현재의 내가 직접 그 시간만큼 흐르지 않는 한 현재에서는 미래 시점의 내 1인칭을 절대, 비슷하게도 느낄 수 없음
그럼에도 어쨌든 그 미래는 오고 나는 그 모습을 현재의 나로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음
어릴때의 내가 수없이 상상한 내 미래모습들처럼 상상대로 되지 않고 무궁무진함
어릴때의 내가 상상한대로의 내 모습이 이루어졌는지 아닌지는 무관하게,
난 그 미래 시간의 나구나 싶어서
미래에 있는 느낌이 들고
유난히 1인칭과 내 자신의 존재가 새삼스레 느껴질 때가 있단 말이지 인터스텔라처럼..?
그러다 할머니가 됐을 때의 나는 또다시 상상이 안 가고 너무나도 먼 미래라 아득해질때가 있음
하 진짜 말로 설명도 잘 안되네 ㅠㅠ 그냥 그런 느낌
설명하기 어려워서 글이 ㅈㄴ 그지같긴 함..
내가 절대 제대로 설명 못하더라도 이 느낌을 한 번쯤은 꼭 정리해보고싶었음..
정신병자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삼 샤갈ㅠㅠㅠ
항상 느끼진 않고 살다보면 아주 드물게 느끼는 감각..
갑자기 어느순간 1인칭이 확 소름돋을 정도로 놀라울 때가 있어 이런 요상한 느낌을 느끼는 사람들 있을까
어쨌든 결론은 후회없이 살자..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면
막연히 상상하던 미래의 나니까 하루하루를 헛되지 않게..

나도 갑자기 이상하게 느껴질때 있음
흥미롭네🤔
어 나도 이런느낌 온적잇엇는데 친구들 다 이해못하고 설명도 또랑또랑못하겟어서포기하고 넘어간적 한두번이 아님 설명은 잘 안 되는데 어느 순간 내가 어릴 때 상상하던 미래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 난 반대로 초6때 졸업사진 찍을 당시에 혼자 생각으로 내가 20살이 된다고? 하면서 절대절대 예상못하는 미래였는데 지금 20대중후반이 돼서 그때 생각하면 그때 그 생각한 분위기 온도 습도 날씨 뭔옷입고있었고 이런게 머릿속에서 딱 그려짐 보인다해야되나 그럴때 졸라 묘함 갑자기 1인칭 시점이 확 또렷해지면서 시간 훅 지나간 거 실감나는 순간? 이상한 감정 아닌데 말로 설명이 안 돼서 더 묘한 거…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와 맞아 이런느낌임 또랑또랑 설명하기 힘든것도 공감.. 말로 적었을때 100% 완전히 표현안되고 ュ...ユ...그 쨌든 특유의 느낌이 있음 그냥 와 내가 어른이 됐구나~ 이게 아니라 내가 어릴때의 1인칭도 생생한데 갑자기 지금 어른된 1인칭과 비교되면서 느껴지는 그 묘한 느낌
난 잘때마다 알수없는 큰 기운을 느끼곤함 이 기운이 뭔지 나를 압도적으로 느끼게하는지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뭐지 그것도 신기하네 혹시 직감이 좋은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