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억울함과 부당한 감정이 타당할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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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 글 적어봐 조금이라도 읽기 쉽게 시간 별로 두칸씩 띄어서 작성했어
지금 내 나이는 23살이고 특성화고 진학했음
고3 막바지에 취업을 바로 할지, 대학을 갈지 고민 했던 시기가 있었음
갈팡질팡한 마음에 대학 원서 넣었고 합격했음
그러다 마음 다 잡고 취업가자 생각해서 학교 취업 연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내가 취업할 자리를 마련함
부모님께도 취업 가겠다고 말을 했고.
근데 좀 거리가 있어서 자취방 알아보려고 부모님께 혹시 시간 되는 날 있냐고 자취방 알아보게 같이 가달라니까
갑자기 웬 자취방이냬
내가 나 취업하잖아 근데 거리가 좀 있어서 자취해야될 것 같아서~ 라고 말하니까
너 졸업하자마자 취업하면 백퍼 울면서 일 그만둔다고 알바 먼저 해보라고 가지말래
근데 그럴거면 대학을 다니면서 알바를 하지...
자취방 알아보려던 시기때 이미 대학 입학금 납부일이 끝났음
한마디로 나는 대학도, 취업도 못 가고 알바를 해야했던 상황임
저때 억울했어서 혼자 울었음... 그런 말을 할거면 최소한 취업하겠다 말 했을때 하던가...
언제 한 번은 이 얘기가 나와서
이럴거였음 대학 다니면서 알바했지~ 이러니까
너가 자취방 구한다 했을때 일 바로 안 구해지면 어쩌려고? 이러시길래
학교 연결 프로그램이라 그냥 학교에서 꽂아주는거라 바로 취업가능하다니까 말 더 못하고 그래? 이렇게만 말하시는데 아...ㅠㅠ 내가 취업간다할때 이미 다 설명해드린건데 제대로 안들었단거잖아 너무 화남...
아무튼 그래서 알바를 시작함
패스트푸드 점이고 정말 바쁜 곳이었음 첫알바로 하기엔 빡센 곳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바쁘니까 일도 빨리 습득이 안되고 실수만 하니까 자존감도 많이 깎이고 힘들어했음
결국 반년인가? 하고 일 그만뒀는데
부모님이 자꾸 너 일 좀만 힘들면 그만두잖아 이런 식으로 나한테 프레임을 씌우심 너무 억울함...
패스트푸드 일 그만두고 가볍게 편의점 알바 하려고 부모님이랑 말 나온 김에 얘기 하니까 너 패스트푸드 알바도 좀 힘들다고 그만 뒀으면서 진상오면 어떻게 상대하려고 그래? 이러고
그래도 해보고 싶다 말하면 에휴 니 알아서 해라 이런 식으로 말하고...
저 시기에 가뜩이나 이미 일 때문에 자존감 깎였는데 저 말 들으니까 더 깎여서 편의점 알바 못했음
그러다 부모님이 바쁜 시기에 부모님 일 도와달라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을 한 적이 있었음
근데 일 경험 고작 한번 뿐인데 자꾸 바쁜 곳에서 일을 시키니까 또 실수를 하게 되는거야
같이 근무하는 아줌마는 나 어린시절 너무 힘든 시기를 만든 장본인 중 하나라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기도 했어
20살인 나보고 취집하란 말도 하시고...ㅋㅋ 그냥 여러모로 안좋은 기억밖에 없는 사람임
나한테 그다지 이롭지 않은 환경이었는데
그래도 원래 일하기로 한 날보다 더 일해서 반년정도 채우고 그만뒀음
그리고 다른 알바 해보려고 작은 영화관에서 일할까 한다 라고 말하면 부모님께서 '너가'할 수 있겠어? 라고 말함
그냥 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만 하면 '너가' 할 수 있겠냐는게 입버릇처럼 말하심
난 저 말이 너무 자존감 깎이고 힘들게 만듦
난 나대로 힘든 일을 참고 참으며 일을 했는데 고작 그만뒀다는 사실 하나로 나약하고, 참을성 없는 사람으로 이미 프레임을 씌우신거같음
저 말을 계속 듣다보니 나도 이젠 무슨 일을 하기전에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
어쩌면 핑계처럼 들릴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로 알바같은걸 못함
그냥 간단하게 집에서 용돈벌이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거나 자격증 공부밖에 안함
그렇게 시간 보내고 23살이 됐음
이번에 부모님께서 아는 분 사무실에 일자리 남는다고 일하지 않겠냐는거임
근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난 일에 대한 자존감이 너무 깎였음 그래서 머뭇거리니까
너 지금 취업하겠다는게 몇년째인데 그러냐고 그러시는데 내가 안하고 싶어서 안했나
부모님이 너가 할 수 있겠냐는 말로 자존감 다 깎아놓고 저런 소릴 하시는게 너무 화나고 억울해...
부모님 마인드가 일을 하나 하면 계속 쭉 하라는 마인드 같은데 왜 그래야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
일이 안 맞으면 그만둘 수 있는거 아니야?
왜 나한테 결이 안맞는거 같아서 그만두면 그게 나약한 사람이 된 듯 취급하는거야...?
20대면 충분히 그러면서 자기 길 찾아도 되는거 아니야?
그래놓고 나보고 일 하면서 힘든 일 겪고 참는 버릇 해봐야지 좀만 하고 그만두고 너 지금 23살인데 일해봤자 늦었어 이런 소리나 하시니까 그냥 진짜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
23살이 대체 왜 늦은 나이고 본인들이 내가 갈 길 맨날 막아놓고 왜 그런 소릴 하시는거야?
억울한데 지금 내가 느끼는 억울함과 부당함을 느껴도 되는 입장인지 모르겠어
그런 말 들었다고 내가 그냥 핑계삼아 쉬었음 청년을 자초 한건 아닐까 싶어서
언니들이 보기엔 어떤거 같아
+) 꾸준한 선택 방해, 네가 할 수 있겠냔 말을 들으니 내가 무슨 일을 할때 나한테 잘 맞아서 그만두지 않는 모습을 부모님께 증명해야될 것 같아서 일을 선뜻 구하지 못 한거에 한 몫 한 것 같다고 까지 느껴져
하다가 또 안 맞아서 그만두면 난 또다시 견디지도 못하고 쉽게 그만둔 사람이 되는거니까

이제 성인인데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해 나도 특성화고 나온 사람인데 난 첨부터 끝까지 부모님이 반대해도 눈막 귀막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았어 고등학교 다니면서 알바 하지 말라는 부모님 말때문에 몰래 알바 다니고 나도 특성화고에서 진학 취업 고를 수 있는데 대학교 가라는 부모님 말 구라 안치고 1주일동안 계속 설득함 설득하고 설득해서 취업반 갔는데 갑자기 대학 가고 싶어져서 진로 대학으로 틀어버림 그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언니가 부모님 말 좀 안들으면 어때? 어차피 언니 인생이고 부모님이 이래서 못했다 저래서 못했다 하기엔 언닌 지금 성인이고 자기가 한 선택에 본인이 책임져야 돼 후회 할거면 내가 한 선택에 후회해야하지 않겠어 그니까 앞으로는 자주적으로 행동해봐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아
난 언니가 억울한 감정 느낀 게 정당하다고 봐 사람이 하려는 일에 대해서 주위사람들이 자꾸 초를 치면 의욕이 사라지는게 당연할거야 더군다나 가까운 가족이 그런다면 더더욱 그러겠지 그래도 이젠 언니 스스로 언니의 선택에 대해서 조금 더 귀를 기울여도 될 때라고 생각해 두렵겠지만 언니를 위해서라도 조금은 더 용기를 가져야지 언니도 독립하고 가족 아래에서 그런 눈치 안 받을 수 있을거야
1모든건 언니결정이야 2부모님성겯알면서 행동은 그대로야 3 다의미부텨하고있어 4 아직어려괜칞지만 대학인가고 경력 조각조각이면 사회에서 좋게보지않아
@아는언니1 ㅈㄴㄱㄷ 언니 말도 이해는 가는데 같은 집에서 사는 부모님이 쓰니언니를 저렇게 보면 뭐 취업을 하든 알바를 하든 뭘하기 어려웠을거 같은데 쓰니언니 결정이라지만 가장 가까운 가족이 저렇게 말하고 뭐만하면 선택 막으면 뭘 할 수 있겠나 싶다 참고로 싸우자고 말하는거 아님ㅠㅠㅠ...
@아는언니2 그치 그럼 거리를 두는게좋아 아님 깡을키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