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언니들 나 편의점 그만 두려고 하는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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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줘
이 매장에서 근무한게 3번째거든?
20살때 6개월 근무하다가 잘렸고
작년에 야간알바 3개월하다가 힘들어서 그만뒀고
올해 5월부터 다시 야간 알바 시작했는데
시급이 8000원이긴 하지만
점장님이 항상 친절하시고 텃세같은 것도 없어서
나름 괜찮은 매장이었어
근데 문제는 이제 야간 근무한 지 3개월차 다 되가는데
매장 관리가 하나도 안되있다는게 좀 힘빠져
물건 팔린거 채우지도 않고 매장 테이블이랑
바닥 더러울 때도 많음..
그럴 때마다 아 바쁘니까 못할 수도 있지..
내가 이해해야지..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게 2개월째 계속 그러니까
알바 가기 전에 드는 생각이
아 오늘도 안 채워져 있겠지...?
아 오늘도 매장 바닥 더럽겠지..?
내가 또 이해해야겠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가기가 너무 싫은 거임
그래서 점장님한테 매장 관리 안되있어서
힘들다 이런식으로는 말 못하고 ..
몸이 안 좋아서 7월달까지만 근무하겠다고 톡 보냈더니
점장님이 히는 말이 3개월을 못넘기는구나.. 무너지는구나..이런식으로 말하는거임 난 솔직히 이해해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본인 힘든 거 말하고 9월까지만 해달라고
대학생들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교육시키기 힘들다고
본인 힘든거만 말하는거임... 그래서 팍 식음...
그리고 어제 교대하면서 진로 얘기도 하고
7월까지만 근무하는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길래
점장님이 날 생각해주셔서 말씀해주시는 구나 싶었거든?
근데 넌 주간도 안 맞을 것 같다고 야간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난 진짜 힘들어서 그만 두는건데
막 핑계 아니냐고 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자기는 뭐 야간근무하면서 힘든적이 없었다고
약간 좀 내 힘든점을 이해해주시지 않기도 하고
매번 지각에 매장 관리도 안되있고 심지어
달마다 쇼카드 바꾸는데 내가 저번달에
막달이라 혼자 다 구분해놨거든..
이번달에는 내가 쇼카드 꼽는 담당인데
구분 하나도 안해놓은거 나보고 다하래... 샤갈 말이돼..?
더 이상 일하기도 싫어서 이번주까지만
근무하고 싶거든.... 근데 내 어린 생각일 수도 있어서
언니들이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지 끄적여봐..
이번주에 그만둔다고 해도 상관없는게
점장님이 그만둔 알바가 자리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 알바생 너무 일 못해서 다시 뽑기 싫어가지고
없다고 했대.. 근데 내가 이번주에 그만둔다고 하면
그 사람이라도 어쩔수 없이 쓸까 싶기도 해
감정적으로 갈까 아님 좋게 7월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둘까
고민중이야...
하ㅠ
올해 슴넷인데 안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취업도 안돼서 알바만 하고 있고
자존감도 안 그래도 낮은데
나를 무너진 사람으로 보니까 그 문자보고
펑펑 움...



성실 근무하고 노동청에 최저 임금 미지급 신고해서 금융 치료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켕기는 거 없이 마무리하고 손절해야 나중에도 마음이 편한 것 같어 3번이나 단기 근무하고 튀면 앞으로 다른 알바 구할 때 거긴 그만 가고 다른 데 가야 될 텐데 인근 가게 사장들끼리 아는 사이일 때가 많아서 혹시 모르니까.. 최저 임금 미지급은 가게 잘못이 맞으니까 당당하게 신고해도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