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서 도망쳐 나와서 홀로서기 한다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84
0
6
우리 집은 가정폭력이 정말 심했음 아빠란 작자는 자기 기분 상하면 가족들 잡아패기 바빴다 집안 파탄나는 건 일상이었고 그런 이유로 나는 유년기 내내 우울했고 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으로 자랐고 상처가 없는 날이 없었다 그래도 부모라고 참고 살았고 부모님의 지지를 받는 주변이 부러워서 없는 말도 많이 지어냈다
그러다가 어제 아빠란 작자한테 목을 졸리고 머리가 바닥에 쳐박히고 죽여버린다는 말과 욕설을 듣다가 진짜 이대로 죽을 것 같아서 도망쳐 나왔다 내 편 들어주는 가족들도 하나 없더라 뭘 위해 20년을 같이 살았는지...
고맙게도 지인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곳도 갈 곳도 있으나 이런 생활을 지속할 수도 없고 이제 정말 나 혼자 살아야 한다 학교도 당분간 못 다닐 것 같고 돈도 없다
그래도 나는 절대 그 지옥으로 다시 걸어들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열심히 아등바등 살다 보면 내가 혼자 잘 살아갈 수 있는 날도 오겠지
아직도 가만히 있으면 그 사람이 눈 크게 뜨고 죽어버려 시발년아 외치던 모습이 생생해서 괴롭긴 한데 이제 다시 안 볼 거라고 생각하면 뭣도 없는 빈손이어도 앞길이 막막해도 그저 기쁘다 탁 트인 느낌이고
그냥 익명성 빌려서 나 속 편하자고 한 말이야

내가 항상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걸 해내네 대단해 언니.. 응원할게
- 아는언니
글쓴이@빠른언니1 언니도 고생이 참 많겠다 언니도 빨리 행복한 길 찾았으면 좋겠어 나도 언니 응원할게~~!!
언니 고생했어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관련된 통장 잘 보고 청약이나 통장 만들어서 잘 저축해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청년내일저축계좌라고 10만원 저축하면 정부에서 10만원 지원해줘서 한달에 20만원씩 저축할수 있는거 이번달 24일까지인가 신청할수 있어 그것도 해놓고 암튼 탈출해서 축하하고 앞으로 행복할 일들이 많길 바래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조언 고마워 많이 막막했는데 언니 조언 받고 잘 살아볼게 언니도 항상 행복하게 지내
언니 그런 가족 버리고 새출발 하자 고생했어 ㅠㅠ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고마워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