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민은 아니지만… 감동.. 썰..?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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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이라고 느껴질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 여운에 남아서
내가 좀 초중고 어느하나 제대로 나온적이 없거든 어렸을때는 부모님 일때문에 이사로 이곳저곳 다녔고 좀 커서는 은따를 당하기도 했고, 공황장애랑 우울증 이슈가 심했을때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이 14살때부터 19살때까지 꽤 길었어
올해 21살인데 스무살에 대학 들어와서 사실 내 인생 전성기라고 느껴만큼 너무 행복했거든!!. 힘들지 않았던 것도,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지만 편하고 재밌는 친구들도 생기고, 단디엠방도 생기고, 동아리도 들어가고, 과탑도 찍어보고 내가 좋아했던 애한테 고백도 받아서 지금 사귀고 있단 말이야… ㅎㅎ
그래서 어제 남친이랑 술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생각난거야 나 정말 적응해서 잘 살고 있다는거 이제 죽을 생각 굳이 안해도 된다는거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과거의 내가 봤으면 질투했겠다 ㅋㅋ 이런 얘기도 하고 했었거든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단걸 갑자기 인지해서 좀 뭉클하더라구.
남친한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냥 이런 순간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남친이 웃으면서 당연하지 오히려 질릴때까지 이렇게 살아서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도 모르게 될때까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 말 듣고 걍 참았던 눈물 또르르흘렷다….,
잼컨도아니고 그렇다고 어엄청 감동적인 이야기도 아니지만…. 그냥 저 말이 오래 갈거같아 기억속에.. 어쩌면 스무살 되고 나서부터 제일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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