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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생이랑 컴퓨터 바꿔달라는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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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남동생이고 동생이 중딩 때 엄마아빠랑 시험내기해서 점수 잘 나와서 컴터 삼 걘 원래 공부 잘하고 고딩인 지금도 상위권임
컴터 사긴 했지만 실제로 많이 쓰진 않음 걔가 공부 진짜 열심히 해서 집에 있는 시간도 드물고 집에 있어도 게임은 거의 안해서 휴대폰이나 아이패드로 놀고 컴터는 진짜 1년에 10번도 켤까 말까 함(샀을 때 초반엔 좀 쓰긴 했는데 고딩 되면서 안쓰게 됨)
지금 고3인데 얘 컴퓨터가 당시에도 사양 높은 애들로 조합해서 맞춘 거라 지금도 좋긴 하거든
내 남친이 컴터 전공해서 최근에 내 생일선물로 컴터를 맞춰줬어 본인이 가진 것들+당근으로 부품 구한 것들이라서 돈은 얼마 안 썼는데 사양은 진짜 개좋음
남친 말로는 피시방 컴퓨터보단 당연히!!! 더 좋은 거고 웬만한 겜은 싹 다 돌아갈거라 함
근데 난 컴터로 문서 작업(취준생이라...), 유튜브 시청 정도밖에 안해서 그만한 컴퓨터가 필요 없는 건 맞음
남친이 내 컴터 맞춰주면서 동생 컴터도 사양 체크했는데 이것도 좋은 사양이고 요즘 피시방 수준 정도라 했고 내 컴터가 훨씬 좋은 거라 하긴 함
아무튼 동생이 이제 고3이라 곧 수능인데 수능 끝나면 컴터 새로 맞추고 싶다고 한거임... 걔 말로는 지금 건 오래돼서 느리다고...;; 근데 뭔가 자꾸 내 거랑 비교하면서 누나는 컴터 쓰지도 않는데 그만큼 좋은 거 쓴다 누나 거 같은 컴터 사달라 이러는 거임
우리 가족 싹 다 컴알못이라 뭐라 말하는지는 못알아듣겠지만...
아니 그래서 엄마아빠가 은근슬쩍 나한테 수능 끝나면 컴터 동생이랑 바꿔쓰면 안되냐는거야...;; 넌 어차피 문서 작업만 할거고 너 동생 수능 끝날 즈음엔 취업하겠다는 거 아냐? 그리고 넌 게임하는 것도 아닌데 그만한 컴퓨터 필요 없잖아~ 근데 동생은 게임 많이 하니까 이러면서...
당연히 취업 목표는 그때가 맞긴 하지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나한테 이만한 사양 필요 없다곤 해도 내 생일선물인데...
이거 지금 당장 부품 다 갖다 팔아도 100만원 넘게 나온다고 하거든
엄마아빠는 당장 컴퓨터를 또 어떻게 하나를 더 사겠냐고 자꾸 내가 양보하면 될 일이다 하는데 내가 선물받은 내 물건을 왜 탐내는 거임... 이해 안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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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다해 내건데 왜 양버하라 그러냐고 그럼 그만한 돈을 주고 말하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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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시러 케이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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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가 이건 서운하다고 말해야할 듯. 이걸로 뭐라 하시면 더 주려고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