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2년 전 인연 연락하는 게 맞을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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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들어줄 언니들 있을까? 최대한 간략히 적어볼게
내가 2년 전에 일하다 만난 사람이 있는데, 상대가 나에게 첫날 꽂혀서 대시하기 시작했어. 당시에 나는 가정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ㅈㅅ 생각 매일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해졌어. 몸이라도 고되면 덜할까 싶어서 일부러 잠 안자고 일만하려고 했던 곳에서 그 사람이 들어온 거야. 당연히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거절했는데도 계속 다가왔고, 정떨어지라고 내 가정상황 일부를 얘기했는데도 자신은 다 감당할 수 있고 기다릴 수 있다면서 계속 연락했거든. 결국 내 상황이 더 악화돼서 일방적으로 연락 못하겠다고 통보했어. 상대 목소리가 화난 것 같았는데 카톡으로 상처받은 거 아니고 내가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잘 지내라고 카톡 보내왔어. 너무 미안해서 내가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은 지키고 싶다고 보냈었는데 현생이 너무 지쳐서 연 끊긴지 2년 다 되어가는 것 같아.
이 사람과 지낸 건 딱 한달이었는데... 그 당시에 이 사람이 다독여줘서 아직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해. 더 늦기 전에 밥 한번 먹고 싶다는 연락을 해보는 게 좋을지, 그냥 묻는 게 나을지 고민돼.
천년의 사랑 이런 거 상상하는 거 아니고 내 나름의 부채감이 있는 것 같아. 사귄것도 썸도 아닌 이상한 관계여서 연결되길 바라는 건 아니라서 괜히 오래 전 스쳐간 인연 다시 헤집는 건가 싶기도 해. 상대가 istp 이라 내 존재 자체도 까먹었을 것 같은데ㅠㅠㅠㅋㅋㅋㅋㅋ 그냥 연락하지 말고 묻을까?

하지마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오케이ㅜㅜㅜㅜㅜㅜ의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