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에 글 썼는데 오빠 경찰에 신고 했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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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ocdoc.sng.link/E4ujj/ynoc/r_9bbe274bec
위에 링크가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은 이랬고
어제 오늘 좀 상황이 안좋아서 무서움에 경찰에 신고했어
글쓰고 정신병원도 많이 알아보고 가족 상담도(오빠빼고 셋만 먼저 받는 방향) 알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욕하면서 소리치고
아빠한테도 욕하면서 소리치고
상황이 좀 극에 치닫는 것 같아서 인생 첫 신고했어.. 오전 8시에…그래도 언젠가눈 벌어질 일이여서 덤덤하게 통화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가 벌벌 떨리더라고
그 때 당시 아빠랑 있었는데 (엄마는 출근) 아빠도 좀 상황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기도 전에 부엌에 있는 칼 다 챙겨서 차에 숨겨두려고 할려고 했더라고( 오빠가 자해 타해 할까봐)
나는 신고 하고 경고만 하거나 정신병원으로 입원을 하겠다 하고 가실 줄 알았는데 오빠가 인적사항이나 그런걸 절대 말안하고 경찰들이 묻는 말에도 대답 하지 않아서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면서 수갑채우고 데리고 가는데 마음이 좋지는 않더라…..
그리고 조금 있다가 이제 진술서 써야한다고 경찰서로 갔는데 생각보다 진술서가 되게 구체적이더라고…어떠한 욕을 했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
부모님이 직접 들은 욕을 내 입으로 뱉는 게 진짜 가슴이 찢어지더라… 오빠는 이런 욕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
근데 나는 직접 있었던 게 아니라 방에서 듣고 신고한거라
진술 내용이 도움은 잘 안됐던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기억 살려서 질문에 대답했어 그리고 어제 오늘 좀 짧게 짧게 녹음 한 것도 있었고…
접근금지 신청 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했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했고 (이게 전자발찌처럼 차는 건 아니고 그냥 접근했을 때 신고 하면 바로 교도소 한다고 말씀하셨어)
형을 받길 원한다는 질문에는 솔직히 그런 것 까지는 원하지 않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어
그리고 정신병원 입원도 생각하고 있다 했는데 정신질환 이력이 없어서 어렵다? 이런식으로 말씀을 좀 해주셨던 것 같아 그리고 병원이랑 입원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하셨고
나는 신고하면 이제 경찰서에서 병원에 연결해서 강제입원 절차를 밟아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그래서 병원에 연락해봤는데 주말, 공휴일은 전부 쉰다고 해서 지금 좀 비상상황이야
오빠가 지금 친구집이나 따로 머물수 있는 공간도 없어서 갈 때가 없는데 바로 입원하지 않으면 신고한 내가 보복을 받을 수도 있고 한번 유치장에 있었으니 선을 모르고 더 난동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다니 원룸 보증금을 해주면 또 돈 달라고 할 것 같아서 이 방법은 안하는 걸로 했어
내일 우선 경찰서에서 SOS? 팔찌 같은 걸 준다고 오라고 해서 가야하는데 입원 희망한다 라고 얘기를 정확하게 하고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
SOS팔찌는 가구 당 1개만 주는 건가봐 그래서 제일 피해자인 엄마한테 주는 걸로 얘기가 되어 있는 상태고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좀 마음도 복잡하고 머리도 아프네
혹시 강제 입원, 응급입원 등 같은 일을 주변에서 듣거나 가족때문에 진행시킨 언니들 있다면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아… 보는 내가 먹먹하네 어떤 상황이야? 임시 구금은 어려워? ㅠㅠ 아는 정신과 의사분이 있긴 한데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ㅠ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임시 구금도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엄마가 그걸 또 원하지는 않아서 우선 유치장에서 풀려나긴 했는데 처음에는 잠잠하다가 일주일쯤 지나니까 번호 바꿔서 부모님한테 연락왔더라고….
@아는언니2 응?? 같이 사는 상황 아냐…? 지금은 좀 어때 ㅠㅠ 힘내 잘 됐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