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되세요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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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딱히 글솜씨가 좋은것도 재미있는 얘기도 아니지만
그냥 한글자 한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태어났을때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환경과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덕분에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으깨지며
몇년을 모든걸 내려놓고 삶에 의지도 없는채로
가족에게도 절연 당하고 만날 수 있는 친구도
연락 할 수 있는 사람도 단 한명 없이
그저 얕게 숨만 이어가고 있는 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에게 피해가 갈만한 행동을 하지도
눈쌀 찌푸려질 일을 만들지도 않고
눈으로 보기엔 그저 평범하게 잘 사는 것처럼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삶을 몇년째 살다보니
이제는 정상적인 삶과 마음이 어떤건지
상상도 안되고 떠오르지도 않네요
우울과 자기혐오에 빠져
스스로를 해하기도 죽이려고 하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은
아 내가 정말 생에 미련이 없구나
하는 생각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생이 끝날때가 오면
후회도 하고 미련도 남고 인간관계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남는데
전 정말 아무것도 떠오르지도 남지도 않더군요
몇년전부터 병원도 가보고 상담도 오래 받아보고
약을 먹고 입원을 해봐도 달라지는건 없고
생에 미련이 단 한줌도 남아있지 못한거 보니
여기까지인가 싶기도 합니다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의지가 없으면 달라는건 없습니다 아무리 병원과 약을 복용 해도 본인이 본인을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도 깊은 절망감에 빠졌던 사람으로 써 제가 삶을 그만하고 싶었던 이유는 저 혼자 먹고 사는게 힘들었습니다 누굴 위해 사는 건지 의미도 없어서 그만 살고 싶었었습니다 지금 제 직업은 남을 돕는 일을 하며 살고 있고, 가족 하나 없고 주변친구 하나 없지만 그래도 살고 있습니다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살아주세요 기껏해야 100년도 못 사는 삶 후회없이 사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정말 살 의지가 없으시다면 후회가 되지 않는 이번 생에 미련 남지 않도록 하고 싶은거 다 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또는 본인의지가 달라질 수 도 있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