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살이 중 엄마아빠 보고싶어 엉엉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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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한미 국겊인데 너무나 큰 단점은 그 어느곳을 가든 필연적이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 할수밖에 없는 삶이야.
한국에 가면 나의 짝을 그리워하고 미국에 가면 부모님을 그리워해야 해.
우리 부모님은 나를 정말 아껴 주셨어. 기억도 못 할 어린시절부터 내가 한국을 떠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라고 해남 땅끝마을 부터 dmz까지 우리 가족이 안가본 곳이 없어. 그만큼 같이했던 추억이 많아..
최대 1년에 두번 한국에 간다할지라도 부모님이 살아계시는동안 내가 얼마나 더 부모님을 만날수있을까. 매번 볼 때마다 눈에 달라지게 늙어버린 부모님보면 눈물만 날거같은데..
어제 잘때 예랑이 옆에 누워서 섬짚아기 부르는데 한소절한소절 부를때마다 눈물참느라 혼났어. 나 어릴때는 엄마가 이 노래 불러주면서 등 토닥여줬는데..
살림하니까 손목통증 생겨서 조금만움직여도 손목이 아프더라고. 한국에 있을 때 엄마가 맨날 손목 아프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어떤 통증인지 느낌조차 몰랐으니까 그냥 대충 넘겼거든. 적어도 나는 미국에서 살림만 하니까 하루 쉬고 괜찮아졌는데 엄마는 매일 공장에 출근해서 그렇게 손목 만성통증 생겼으니..이 글 쓰는데도 너무 눈물난다.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데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예랑이 가족들이 집에 놀러와서 집이 북적되면 좋긴한데, 원어민들의 빠른대화 속 못알아들어도 웃는척하고, 나혼자 다른곳 보거나. 예랑이는 신나서 가족들이랑 대화하는 거 보면 부럽고..

좀 살다가 한국에 들어올 계획은 럾는거지..? 종종 한국와야지 뭐ㅜ
너무 속상하겠다.. ㅠ그게 정말 고민이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