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가족들 앞에서 화장한 적이 없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29
0
1
딱 피부화장+렌즈까지만 보여봄
초딩때부터 꾸미는 거 좋아해서 초딩때 2-3만원이면 진짜 큰 돈이었는데 올리브영가서 화장품 하나씩 사서 모았음 막상 쓸 줄을 몰라서 틴트만 바르고 다녔는데 그때 어른들이 화장하면 하도 뭐라하니까 애들한테 화장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어른들 앞에서는 숨김 그때부터 다 숨기느라 버릇된건지 지금까지 가족들 앞에서 화장한 모습 보여준 적이 없음 그때는 죄짓는 기분이라 숨긴건데 지금은 그냥 민망해 심지어 메이크업 전공임
화장하고 나가다가 가끔 부모님 마주치면 고개 숙이고 눈 안 마주치려고 함
엄마 성격 있는 것도 한 몫하는 듯 화장한다고 뭐라한 적은 없는데 숨기려는 내 의도를 비웃음
언니는 화장품도 막 거실에 내놓고 화장품 사달라 조르기도 하는데 마찬가지로 부모님 앞에서는 화장한 적 없음 나랑 놀러갈때나 하고 나는 언니한테도 보여준 적 없음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기도 하고 중딩땐 밖에서 화장한 적도 많은데 나이먹고 방에서 부모님 몰래 화장하는 것도 현타와 당당하게 하고싶은데 너무 민망함

나도 그랬는데 그냥 딱 눈 한번만감고 당당하게 해봐바 그이후에는 괜찮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