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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나랑 한달차이 나는 직원이랑 계속 비교하게 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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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오랜만에 속닥 들어오는 건데
계속 생각하다 보니 물어볼 데가 속닥밖에 없더라고

내가 이번에 병원에 입사하게 됐는데
지금 인력이 없어서 나 포함 3명이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어

나 - 제일 먼저 입사
2번째 - 한 달 뒤 입사
3번째 - 2번째 보다 한 달 뒤 입사인데 경력직

이렇게인데 3번째 쌤은 경력직이라 바로 고정인력처럼 투입되고 나랑 2번째로 들어온 쌤은 쌩신규란 말야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일을 배우는 중인데
윗쌤들이 부장님한테 보고할 때
(우리는 매일 아침 인계하면서 얼마나 배웠는지 물어보고 보고하고 그럼)
나를 말할 땐 음... 아직 그부분까진... 이러면서 2번째 쌤 말할 땐 이쌤 여기까진 할 수 있어요 이러고 딱 말하는 거야

그러면서 자연스레 내가 그 쌤보다 일을 못하는? 것처럼 됐고 부장님이 날 따로 불러서 니가 한 달 먼저 들어왔는데 너무 더디다 일이 뒤쳐진다 문제가 뭔 것 같냐 이런 식으로 면담도 함

근데 내가 보기엔 2번째 쌤 일 못하거든...?
내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비교질할 정도로 썩 잘하지 않아 예를 들자면 병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쓰는 기본적인 의학용어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고 그냥 일반영어도 모름
컴퓨터 프로그램 맨날 누가 켜주니까 그게 꺼지면 자기가 킬줄도 모르고 처치실 청소 소독기 돌리는 방법도 몇 달째 물어보면서 함

그런데도 그 쌤이 그런 당연한 질문들을 하면 쌤들이 잘 알려주고 막 한 대씩 장난으로 툭툭 치면서 야씨 그걸 아직도 몰라 이러는데 내가 물어보면 이제 그건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래
그러니까 그 쌤은 맨날 헤헤 이러면서 다니는데 나만 점점 기분이 언짢아짐 열등감인가 싶긴 한데 이해가 되면 배우고 하겠는데 내가 볼땐 또이또이인데 자꾸 비교해대니까 ㅠㅠ
나까지 계속 그 쌤이랑 엮게 되는 거야

그와중에 그 2번째 쌤도 은근슬쩍 나한테 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도 기분이 그런데 내가 이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느끼는건지 사실 잘 모르겠어
얼마전에도 오후에 한가해서 나는 재고조사중이고 그 쌤은 앉아서 폰보고 있었는데 한 명이 접수됐거든
근데 그 2번째 쌤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ㅇㅇㅇ님 오셨어요?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 네 앉아계신 것 같아요 했는데
그럼 이 분 어제 ~~하느라 ~~ 했으니까 진료볼 때 이렇기 해주세요! 하는 거야 (나 재고조사 종이 들고 있었고 재고조사하느라 업무에서 빠진 상태였음)
내가 네 근데 제가 지금 재고조사가 덜 끝나서요 하니까
아... 그럼 제가 볼게요 다 끝난 줄 알았네 ㅎㅎ
이러면서 헤헤 하고 가는거야
본인이 안해봐서 그렇지 병원전체 유통기한이랑 확인하려면 몇 분만에 끝나는 게 아닌데 자긴 폰보고 놀다가 그러니까 좀 욱하는 거 있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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