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고민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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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친한테 왜 이렇게 스트레스받는지, 내가 무슨 마음인지 나도 모르겠어. 권태기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지친 건가 싶기도 해.나는 같이 만나려고 매일 준비하고 화장하고 옷도 고르는 편인데 남친은 맨날 비슷한 옷만 입고, 무엇보다 나랑 대화가 너무 안 돼.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라 서로 대화가 잘 안 통하고, 내가 말한 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가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설명해도 공감이 잘 안 되는 느낌이야. 나는 연애에서 대화가 진짜 중요한 사람이라 이게 너무 스트레스야.사소한 일에서도 너무 답답해. 예를 들어 내가 남친을 깨워서 남친이 “지금 씻고 준비할게”라고 했는데 20분 뒤에 전화해보니까 자고 있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잔 거 아니야?” 했더니 아니라고 하는 거야. 누가 봐도 자고 있었는데 계속 아니라고 하니까 결국 내가 따지게 되고, 그러면 “아 알겠으니까 그만 뭐라 해”라고 해.나는 그냥 “아 내가 잤네 미안해” 한마디면 끝날 일을 왜 굳이 부정하고, 내가 계속 뭐라고 하는 사람처럼 되는지 너무 스트레스받아.이런 일이 계속 쌓이니까 예전처럼 설레지도 않고, 같이 있을 때 내가 왜 이렇게 답답한지도 모르겠어. 그렇다고 완전히 싫어진 건지도 모르겠고, 남친한테 정확히 뭘 바라는 건지도 나도 잘 모르겠어.그냥 요즘은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

권태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