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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민 좀 들어줄 언니 -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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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참고로 지금 나이는 24살이고 대학생 (1년 휴학함) 이야.

요즘 진로? 인생 방향? 고민이랑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10대때 잠깐 했던 속닥이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가입해봤어.

중3 (16살)때 하교 하면서 학교 후문에서 연예기획사 캐스팅을 받은 적이 있어. (8년 전 그 당시만 해도 길거리 캐스팅이 꽤 존재했어)

그리고 고2 (18살)때 지하철에서 또 다른 기획사한테 명함을 받은 적이 있거든?

근데 나는 이때 그 이전부터 한참 그런거 좋아할 나이였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이돌에 관심이 좀 있었어서 카메라 테스트라도 받으러 회사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니 가기만 해봐라 여태 공부한건 어쩌고 된다는데 뭐 아이돌? 내가 니 아이돌 하라고 여태 공부시켰나 그거 다 어린 애들 현혹시켜놓고 나중에 데뷔 안되면 입 싹 닫고 손해는 어린 애들만 보는게 연예계다 니 가면 호적에서 파일 줄 알아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어린 마음에 무서워서 못 갔었거든.

근데 지금 고민이 이게 너무 후회가 돼.

커서 생각해보니까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어도 내 뜻만 확고하면 죄송하지만 그래도 무시하고 내 갈 길을 찾으러 무작정 갔었어야했는데 내가 생각이 너무 무르고 없었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당시에 제일 되고 싶었던게 아이돌 이었던 것 같아. 꼭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

갑자기 뒤늦게 자아가 생기면서 요즘 매일 울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어차피 지금은 24살이니까 아이돌 되는건 당연히 무리고..ㅎㅎ
한참 활동중인 지금 아이돌들 2003년생 있지만 데뷔하고 몇년차잖아.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른 방향 (모델이나 배우)쪽으로 길을 안 틀면 혹시나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서 후회하지 않을까 그게 좀 겁이 나.

아니면 그냥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전공을 살려서 그쪽으로 갈지.

이게 너무 고민이야. 지금도 너무 힘들어서 말을 두서없게 해서 미안해.
혹시나 내 고민 좀 들어줄 언니 있어? 있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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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은 전공살리면서 일단 알바로 할 수 있잖아. 틈틈이 기회 있을 때 언니 하고 싶던 쪽 해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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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모델 알바 방식으로도 해? 모델이면 에이전시랑 계약하고 하는거 아니였어? 미안해 모델 쪽은 막연히만 생각해봐서 잘 몰라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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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에이전시 계약하는 게 젤 좋겠지만 프리로 알바로도 하던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