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진짜로 동생이 안 태어났었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 들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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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외동이 부럽기도 하고 예전에는 지 생일 때 계속 줄이어폰 망가져서 새로 사준다고 하니깐 에어팟 은근슬쩍 얘기를 꺼내길래 에어팟도 해줬고 용돈도 주고 그랬는데 학교 가는 날에 학교 가기 싫어서 엄마한테 짜증을 내길래 나도 기분 상해서 막 뭐라 그러니까 방에 가서 개난리를 쳐대서 결국 밀치다가 서로 존나게 팼거든; 그리고 고마움을 베풀줄도 몰라 애는 정작 내 생일엔 연락 한통 없고 아무것도 안 해줬음 근데 군대 갔다오더니 사고 뻥뻥 쳐대고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도박에 몇천 꼬라박아서 엄마한테 맨날 전화해가지고 돈 달라 그러는 거 보면 속에서 막 부글부글 끓고 화딱지가 ㅈㄴ 나는데 나도 옆에서 뭐라할 처지는 아니라서 연락해서 조언해주려고 몇년만에 처음으로 연락했는데 하는 말이 사채는 위험하냐는 둥
돈 빌려달라는 둥 그 순간에 존나게 패고 싶은 마음이 그득했는데 덤빌 깡도 없고 덤벼도 내가 개처맞는 입장이라
그리고 텍스트로도 힘든 게 보여서 뭐라하지도 못했음
그냥 동생이 안 태어났었으면 내가 스트레스도 덜 받고 더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ㅈㄴ 못된 건가
난 좀 걱정이 되는 게 엄마 아빠 노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지금처럼 그러고 있을까봐 겁나 물론 알아서 하겠지만은
진짜 그럴까봐 겁나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은 막 불안해하고 미래에 책임져야 될 것들이 벌써부터 막 압박감 생기고 어깨가 너무 무겁고 너무 불안하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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