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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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는 어린데 둘 다 일찍 결혼 할 생각이 있어서 적어도 내년부터는 돈 모으면서 준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서 글 써
일단 4년 만났고 음.. 우리 엄마 챙겨드리고 싶어서 생각 많이 하고 있고 벌어온 돈 나한테 다 써도 안아까워 해 지금 24살이고 인테리어 업종에서 종사하는데 똑똑하고 싹싹해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나 정신병 걸려서 죽을동 살동 할때 옆에 있어줬고 그쯔음 싸우다가 분조장 올라와서 내가 밀어버렸는데 넘어져놓고 나한테 화 한번 안냈어(지금은 치료완)
만약 결혼하면 돈은 다 자기가 벌어오고 집안일도 밥, 청소 등 자기가 할테니까 나는 하고 싶은 공부 계속 하래 참고로 술도 안좋아해
여기까지가 대충 생각나는 장점들이고
단점같은 경우는 원래 이사람이 화도 잘 못내고 순두부같은 재질이었는데 내가 불 같기도 하고 일하다보니까 화도 잘 내고 자기 주장이 엄청 강해졌어 사귀고 1년차부터 지지고 볶고 엄청 싸우면서 지냈던 것 같아 평소에 자기주장이 꽤 있는 편이라 진짜 답답하고 짜증나 자기 상식선에서 납득이 가야만 내 말이 맞다고 인정해 그 납득으로 가는 길도 꽤 멀고 험한 편이고.. 그래서 항상 싸우면 납득 시키는데 에너지 다 써
하나 더 있다면 잠결에 하는 행동을 기억을 못해 나는 잠에서 약간이라도 깨면 정신이 바로 깨는데 이 사람은 말도 하고 짜증도 내는데 그게 잠결이야 그리고 잠이 덜 깨서 그런건지 잠결이면 평소보다 더 지랄 맞아 안그러겠다고는 하는데 또 그러면 진짜 화날 것 같아
진짜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자기관리 철저한 편 아니야 살빼면 진짜 괜찮게 생겼는데 제대로 빼는게 아니라 뺐다 쪘다 왔다 갔다 해 몇년동안 이걸로도 싸웠어
하.. 글 하나 쓰면서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네
장점과 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확신이 섰다가도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될 것 같긴 한데 싸우면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 받아
내가 이상한걸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언니들

반대로 각자 서로 나에 단점을 이야기해봐 그리고 이사람이 이정도까지 이해해줬구나 생각해봐 그게 정말 고마운 걸 수도 싸움도 각자 입장에서만 생각하니 더 이해안가고 화나는거잖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헐 해봐야겠다 고마워 언니 그 생각을 못했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