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우울할때 뭐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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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매일 우울하게 사는데 어떻게 빠져 나와야할지 모르겠어 매일 저녁 누워서 우는건 기본이고 심하면 날 좋은 대낮에도 아무 이유 없이 울어 곰곰히 생각해보자니 우는 이유는 다 내 미래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 그냥 어떨때는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주륵 하고 나고 배꼽 빠질듯이 웃다가도 혼자 있으면 또 눈물이 흘러
정신과에 가자니 나 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가야할거 같고 나 정도는 시간이 이겨내줄거 같아서 안 가는데 요즘은 또 가야할거 같다가도 추후에 내 앞길에 방해가 될까봐 가지도 못 하고 있어 이 글도 갑자기 울다가 정신 차려서 쓴 글이야
언니들이 우울할때나 적적할때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려주라

좋은생각하려하구 밖에나가든 잠을자던 좀쉬면서 좋아하는거하기도하고 친한사람들이랑수다 심하면 병원약?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고마워!! 나아질려고 하나하나 도장깨기 해볼게
너무 힘들면 병원 가 봐 병원은 언니 말처럼 정말 심한 사람, 중증 환자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의심이 되어도 가 봐야 하는 곳이야 그래야 좀 더 일찍이 치료도 하고 더 심해지기 전에 나아지지 난 보통 우울하면 노래 들으면서 동네 산책하거나 책 읽었어 그냥 우울한 생각, 잡생각 드는 거 자체가 너무 싫어서 떨치고 싶었거든 그래도 계속 우울하면 그냥 속으로 아 ㅈㄴ 우울하다 진짜 사는 거 너무 힘들다 하고 소리 치면서 하염없이 울고 말아 그러면 좀 속 시원해져서 그 개운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볼까? 싶은 마음에 다시 일어나게 되더라고 우울한 거 떨쳐 내려고 억지로 사람 만나거나 약속 잡으면 헤어졌을 때 더 우울해지고 침울해져서 힘들더라 난 또 괜히 지인들이랑 비교도 하게 되니까 더 그렇더라고 그래서 그럴 바엔 내 커리어에 좀 도움될 만한 걸 하자 싶어서 자격증 따거나 공부하러 다니거나 아님 내 취미에 도움될 만한 원데이 클래스 받으러 다니기도 했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장문으로 적어줘서 고마워.. 하루빨리 병원 가고 내 커리어 하나라도 쌓을려고 해볼게 고마워 언니야
@아는언니2 너무 힘들면 상담과 약의 도움을 받는 게 정말 도움이 되긴 해 잠이라도 잘 자고 생각이 좀 줄어들면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좀 사그라지거든 그리고 우울증이든 무기력증이든 뭐든 간에 정신병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 언니가 남한테 피해 준 건 없잖아 부끄러워하지 마 언니가 지금까지 너무 바쁘게 열심히 살아와서 생긴 마음의 병이고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좀 더 화창하고 찬란한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