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4살 백수인데 집안일 내가 다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101
2
6
대학생때 학교주변에서 자취하다가 이제 졸업해서 본가에 있어
자취할 때도 아빠가 집에 좀 오라고. 자취방 정리하고 통학하라. 와서 집안일 하고 동생 챙기라고 그랬음
그래서 자취방은 평일에만 있고 주말마다 집왔었어 방학 땐 당연히 본가
졸업하고 나서 지금은 집에만 있는데 집안일을 나만해
동생이 지금 고삼이고 아빠가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엄마는 직장이 다른 지역이라 주말에만 집에 와
나는 스트레이트 졸업해서 올해 느슨하게 취업준비로 자격증 몇개만 따려했어
근데 나도 알바로 매일 저녁에 배달 5-6시간 정도 하고 집와서 밥먹고 운동하고 동생이랑 아빠가 어질러놓은 집안일이랑 설거지해
동샹이랑 아빠가 진짜 위생개념 없어 먹은거 전혀 안치우고 그대로놔서 구더기 생긴 적 꽤나 있음
제발 음식물처리하고 싱크대에 갖다놓기만 해라 라고 입이 떨어지게 말해도 전혀 반영안됨 고집 개쎄
특히 아빠는 내가 매일 설거지하는데 자기가 맨날 한다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림
내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친구집 가서 자고 오는데 그럴때마다 식기가 부족할 때 필요한거 몇개 하는 정도로 저렇게 생색을 내는거임
내가 청춘인 나이에 남들 다 공부를 하든 신나게 놀기를 하든 가족들을 부양하는 나이는 아닌데 공부까지 포기하고 본인들 뒤처리 해주는거에 고맙다고 느끼지 못할 망정 당연하다 생각해
어제 여행 갔다왔는데 싱크대 넘치게 설거지가 있었고 그 그릇들 안에는 음식들이 잔뜩 그대로 있었어 그냥 갖다놓기만 한거야
구래서 제발 애벌설거지만이라도 하라고 하니까 아빠가 “너나 잘해 더러운 주제에 잘난척은” - 이 말을 달고 살아 맨날 뭐하라고 하면 너나 잘해, 잘난척은 이 말만 맨날하고 절대 인정안하고 소리만 질러
그래도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기니까 내가 올해 포기하면서 집안일 하던거였는데, 그리고 내가 안하면 집이 벌레소굴이 되니까 그냥 내가 하던거였는데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나 그냥 집 나가겠다했어
나가래 ㅋㅋㅋㅋ 나 집 나가면 집안일 할 사람 없어서 집 망하거든? 동생도 학교랑 집 멀어서 매일 내가 픽업해주는거 아빠가 혼자 다해야해
진짜 집이 망할거야.. 나 집 나갈까? 아 참고로 용돈 거의 안받음 기름값만 엄마카드쓰고 배달음식 아빠가 사는정도

삭제된 댓글입니다.
에구... 덕 쌓는다 생각해 그리고. 취직하게되면 연락먀 하고살아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사실 어린 사람들이 막무가내로 집 나가 라는 말만 듣고 살았는데 해본언니한테 정말 의견을 묻고싶다.. 일단 취직할 때까진 내가 하는게 맞는 선택일까? 내가 모아둔 돈은 없는 상황이라 딱 일이주일만 나갔다와볼까 생각했거든? 근데 그냥 집 쓰레기장 만들어놓고 개판될 것 같아.. 그냥 가족들 다 바쁘고 힘든거 알고 내가 제일 시간 많으니까 집 망가지는거 싫어서 하던거였는데, 내가 다 해줄테니까 하기 쉽도록 애벌설거지만 해라 한거였는데 그거에 알았다고만 하면 내가 다 해줄텐데 긁혀가지고 인정못하고 너나 잘해 잘난척은 이 말만 하는게 너무 열받아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진짜 끝까지 인정못하고 집 쓰레기장으로 만들 것 같아 어떡해... 언니 진짜로 덕이란게 있어? 나중에 다 돌아와? 나는 24년 살았는데 그런건 잘 모르겠어.. 이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아는언니2 최대 깨끗이 아님 포스트잇이라도 붙여놔 설거지는 큰 바구니에 물이라도 채워놓던지 빨래는본인들입을옷 없으면 알아서 세탁할듯 청소는 하나마나이고 집밖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