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자주 싸워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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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3이고 어렸을 땐 그래도 경제적으로 좀 부유했어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친가쪽 할아버지 가게도 엄청 잘되고
아빠엄마 둘 다 맞벌이셔서 부족한 거 없이 컸었음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친가 가게도 장사 엄청 안되다가
요근래 다시 좀 자리 잡고 있는 추세야
엄마는 경시생이였다가 아빠랑 결혼하면서 다 내려놓고
그냥 방문교사했대..ㅜ.ㅜ
(친가쪽이전체적으로좀부유했음)
무튼 그러다 부모들 갑질 때문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친가 쪽 가게 도와주기 시작했어 (이때부터엄청 더 힘들어하셨고 아빠랑도 갈등이 많았어 특히 우리엄마랑 친가랑 사이 안 좋앆음)
아빠는 지금 회사의 이사야 (저녁엔 엄마랑 같이 식당 도와주셔)
근데 최근에 외할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그 때부터 엄마가 외할머니 간병 하느라 몇 달 집에 안 들어오고 어쩔 수 없이 아빠가 회사 끝나면 식당가서 일해
난 세자매인데 언니는 서울에서 미용하고 있고
나는 고3이라 공부하느라 좀 바빠
동생은 이제 고1인데 똑같이 미용 준비함
그래서 나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가서 식당 돕고
동생은 남자친구랑 가서 자주 돕거든
언니 남자친구도 너무 고맙게도 언니가 부탁하면 가끔 가서 일손해줘
그런데 우리아빠가 요새 짜증이 많고 예민해져서
언니 남친이나 동생 남친이 알바할 때 뭐라고 했나봐ㅠ
그거 때문에 덩달아 우리도 눈치보이고 엄마가 간병하다가 그 소리 듣고 왜 애들한테 뭐라고하냐고 하면서 아빠랑 또 싸우고 아빠 요새 투잡뛰면서 힘들다보니까
맨날 집오면 한숨쉬고 아프다고 해 최근에 병원에선
전립선 암 의심된다고 그러더라(확실한건아니래)
우리 친가에는 아빠 남동생이랑 누나도 있는데
진짜 표독스러워서 일 하나도 안 도와주고
맨날 먹고 놀러다니고 ㅋㅋ 그래..
나는 아무래도 고3이라 공부 말고는 다른거에 집중하고싶지 않은데 이럴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심적으로 힘들어 엄마아빠는 나보다 훨씬 힘들겠지만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고싶고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다른 평범한 가정들이 너무 부러워.. 너무 힘들다 진짜 이럴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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