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연애 해본 언니 있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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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29살 모솔 무직이야 나는 26살 직장인이고
나한테 첫만남부터 대시했는데 거절의사를 여러번 내비쳤는데도 포기할 생각을 안하고 나도 자꾸 흔들려서 만났어.
잘해주기는 엄청 잘해주는데 최선을 다할줄만 알고, 부담스럽다고 얘기하면 잘해주는데 왜? 라는 식으로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감정 자체를 잘 안받아들여
매일밤마다 이런식으로 장문의 편지를 쓰는데 사실 출근하고 읽으면 답장에 대한 의무감과 쏟아붓는 감정에 불편함을 느껴
나를 너무 관찰하고, 모든 말과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고, 내 감정을 자꾸 확인하려하는 모습에 지쳐서 내 마음이 그닥 크지 않은것같다 말하고 이별했어
언니들이라면 이런 사람에게 부담 vs 고마움 중 뭘 더 느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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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런 사람들이… 헤어질 때 진짜 집찾아오고 개므서움 안전이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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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사귀기전에도 간접적인 거절의 말을 해도 "도대체 왜 연애하기가 싫냐" "자기가 그렇게 매력이 없냐" "차라리 남자친구를 데려와라 그럼 자기가 포기하겠다"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고 말한 후 만남 거절했을 때도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해서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제안하는건데 자기 감정이 무시받은 것 같아서 억울하다. 그만 비참하게 하라" 이런식으로 말했어. 사귀고 헤어지는 거 말고는 답이 없겠구나 싶어서 사귀었는데, 집 데려다줄때 일부러 계단이랑 엘베 번갈아가면서 탔었어 근데 아니나다를까 그 다음날 바로 얘기하더라 ㅋㅋㅋ 지난번엔 계단으로 가더니 어제는 엘베타더라. 자기가 그정도인 놈은 아니다. 이런식으로 가볍게 얘기했고 나도 듣고 "뭐야 오빠 그런거까지 알아? 소름돋아!!" 라면서 장난으로 받아쳤어ㅋㅋ....좀 쎄한 상황은 맞지...?
@아는언니2 ㅇㅇㅇ 제발 안전이졀해 대놓고 데폭하는 사람들보다 저런 사람이 더 무서워… 막 헤어지자하면 살인이런것도 할가같아… 제발 헤어쟈…
내 중딩 첫 연애때 남자애가 생각나네 너무 부담스러워서 2달도 못 감 ㅠㅠㅠ
진짜 좋아하면 좀 과하다 싶으면서도 감격스러웠겠지만 것도 아니고 심지어 시작부터 계속 매달려서 마지못해 만난 사이라면 ㄹㅇ 일주일도 못견딜듯
다정하긴하네ㅋㅋㅋ 왜 무직이야? 뭐 언니한테 왜 나처럼 안해주냐고 따지지만 않으면 ㄱ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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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3 컴공나와서 개발자 준비하는 사람인데 2년동안 무직상태야 아마 취업실패이지 않을까..사실 이 문제도 헤어짐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귀기전에 나는 같은 직종인 사람 만나고싶다고 얘기했더니 그런말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싸해지길래 헤어질때 이 얘기까진 안했어...좋아는 하지만 무직인 것 때문에 헤어지는게 그렇게 이상한일은 아니지 언니..??ㅠㅠ
@아는언니2 아 이미 헤어진거였구나!!! 잘 헤어졌어~~ 솔직히 나도 부담스러운거 싫어해서... 언니 이상한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
언니 약간 회피형 기질 있어? 일단 회피형 있는 난 졸라 부담이긴해ㅋㅋㅌㅋ있든 없든 상관없을지도..? 무튼 부담 ㅠㅠㅠㅠㅠㅠ
고맙긴 하지만 저렇게 연달아서 보내거나 맨날 저렇게 보내면 넘 부담스러울듯..
너무 부담스러운데? 관계에 있어서 최선만 다하는 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 상대 선은 어느정도인지 다 적당히 하는 게 맞지 할일 엄청 많을 때 우리 가족도 나 바쁠까봐 그렇게 연락 못하던 시기였는데 나 좋아하는 애가 맨날 연락해서 피곤해죽는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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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4 나도 당연히 이렇게 생각했어. 사람마다 바운더리라는게 있고 서로 존중해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단순히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고, 감정을 회피한다고 생각해. 내가 부담스럽다라는 표현을 하면 자기가 뭘 하든 일단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감정' 에만 솔직하길 바라는 것 같아
난 2-3줄로 종종 써줘 언니를 엄청 좋아하고 표현 잘해주네 남친이 언니 좋아하는 만큼 언니가 좋아하면 부담이 아니라 이런 사람이 또 어디있을까 하며 생각이 들지않을까 생각이 들어 하지만 언니가 부담스럽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앙 나도 그 문장만큼 보내야할거같은 그런 느낌
되게 길고 자주 보내는데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네
걍 장문 네 개 온 거 보자마자 잠수 타고 싶어짐 회피형 아닌데도 숨막히네
난 너무 고마울 것 같긴해 큐ㅠㅠ 근데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전제 하에? 나도 많이 좋아하면 난 너무 행복할듯
오웅… 나도 모솔인데 저건 좀ㅋㅋㅋ쿠ㅜ
나도 가끔 저런거 쓰는거 좋아하는편인데 맨날보내면 좀 부담스러울거같긴하당... 좋은사람인건 알겠는데 부담!
음 이런 경우에는 언니가 남자친구를 많이 안좋아하는 걸수도 있어! 내가 잘은 모르지만 ㅠㅠ 나도 전에 사겼던 남자친구들은 뭔가 나한테 잘해줘도 부담스럽기만 하고 그랬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같은 행동 또는 전보다 덜한 행동을 해도 그냥 좋은 거 같아! 그래서 남자친구의 행동이 부담스럽다면 언니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걸 추천해!! 행복한 연애 했으면 좋겠당 !
귀찮아서 카톡온거 첫줄읽고 말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