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바람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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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제가 3년 좀 안되게 만난 남자친구한테 바람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30대 초반, 저는 20대 중반이에요.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초반 1년 정도는 장거리, 남은 기간은 동거를 하고 있어요.한번은 휴대폰 알림이 특이하게 울리길래(항상 진동인데 늘 듣는 진동 알림음이랑 달랐어요) 봤더니 라인 알림이었는데, 어떤 외국인이랑 연락 중이었어요. 라인 알림 뭐냐고 따지니 대화방을 삭제하고서 아무것도 없다고 보여줬는데, 이미 다 봤다고 하니 그제서야 친구들이랑 일본 여행 갔을 때 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아서(남자라고 했어요) 연락을 이어가고 있고, 남자들끼리의 대화를 했는데 수위가 높은 대화가 있어 보여줄 수 없어 지웠다. 라고 했었거든요.
그 뒤로 아무런 찝찝함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휴대폰을 보고 싶어서 잘 때 봤어요.(저도 남의 휴대폰 매일같이 들여다보진 않는데 ㅠㅠ 위 사건 이후로는 진짜 3~4달에 한 번 정도는 살짝 열어 봐요. 남자친구는 모르구요.... 항상 술 마셨을 때 연락이 두절될 정도로 마시는데 어제도 술을 꽤 마시고 들어왔어요.)
근데 인스타에 어떤 외국인 여자들한테 디엠을 보낸 게 있더라고요. 2명인데, 한 명한테는 서울 오면 연락 달라, 사랑한다. 다른 한 명한테는 사진을 보내 달라, 어디냐. 이렇게요. 둘다 답장이 오진 않은 것 같은데.... 저는 이게 왜 이렇게 찜찜하고 속상할까요. ㅠㅠ 연락을 보냈던 날이 1월쯤에 친구들이랑 여행 갔던 날 마지막 밤이라서 더 찜찜해요....
여러분들이라면 남자친구에게 따져 물을 것 같으신가요, 아니면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가만히 참으실 건가요?

나라면. 무시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