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문제로 싸웠는데 누구잘못같아?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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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결국 헤어졌는데
내가 너무 예민했던 건지 객관적으로 봐줘
우리가 전에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그 과정에서 남친 이성 문제로 신뢰가 많이 깨진 일이 있었어.
그래서 재회한 지 얼마 안 된 지금은 내가 이성친구 문제에 좀 예민한 상태였음.
그러던 중에 남친이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자 후배랑 남자 1명 포함해서 셋이 술 마시기로 했다고 했어.
근데 그 여자도 원래 내가 좀 신경 쓰이던 사람이었고,
재회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이번만큼은 남친이 나를 배려해서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취소해달라고 했고 싸웠음.
근데 처음에는 3명이라고 했다가 사실 여자 한 명이 더 있어서 총 4명이라고 나중에 말했고,
그 다음 주에는 남친이 3일 쉬는데 친척 형이 놀러 오라고 해서 전라도 광주도 갔다 올 것 같다고 했어.
이것까지 겹치면서 또 싸웠고.
남친은 사람 자체가 좋아서 사람을 만나는 건데 내가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번에 자기가 한 발 물러나면 앞으로도 계속 자기가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했어.
나는 이런 상황이면 이번 한 번 정도는 나를 위해 양보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고,
계속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이성 문제로 계속 싸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다가 서로 회사라서 집 가서 다시 전화하기로 하고 끊었는데, 결국 다시 얘기하면서 헤어지게 됐어.
남친은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면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도 반, 미래를 보면 이런 문제로 계속 싸울 것 같다는 마음도 반이라고 했고
나는 그냥 미래가 안 보이는 것 같아서 헤어지는 게 맞다고 했어.
내가 또 후회하고 연락할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번에는 진짜 안 해야지,
나를 위해서라도 안 해야지라고 했고, 마지막에 내가 진짜 후회 안 하냐고 물어봤는데 후회 안 한다고 했어.
그리고 원래 잡혀 있던 여자애들이랑 약속도 그냥 간다고 했고 나는 보내줬어.
나는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가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이번 상황에서는 재회한 지 얼마 안 됐고 이전에 이성 문제로 신뢰가 깨진 적도 있으니까 이번 한 번 정도는 남친이 나를 위해 양보해주길 바랐던 거야.
근데 남친은 그걸 한 번 받아주면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거고.내가 너무 예민하고 통제한 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이면 남친이 이번 한 번 정도는 양보할 만했던 건지 객관적으로 봐줘

하고싶은 거 다 할거면 솔로가 맞음
애인이 싫으면 안 하는 게 맞음
이성있는 술자리 가지말라면 안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