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ㄴ바람전적 있는 남친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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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2 남친 20
3월 말부터 연애 시작했고, 처음 연락한 건 1월 초.
어쩌다가 전 연애 이별사유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 전여자친구 4명 중에 유독 오래 만났던 1명만 말을 얼버무리더라고…
여자의 감이란게, 뭔가 쎄해서 잘 때 폰을 몰래 봤더니 남친이 바람펴서 이별 (지인이랑 술먹고 관계)
남친한텐 첫사랑이었던 전여친이라 바람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충격이야. (주변에 여자, 여사친 전혀 없음)
그렇게 헤어진 후 대화 내용을 보니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매달리고, 잡고 빌고 후회한다는 식의 연락이 있었음
(그야 그렇겠지, 그런 여자랑 하루 자려고 첫사랑 놓친꼴이니…)
이 일은 2년 전 남친이 고2 때 있었던 일이고,
문제는 지금부터임.
이 새끼가 나랑 연락할 때(1~2월) 클럽, 헌포를 다녔었는데 (그 당시엔 스무살 초반이니 그러려니 함.)
전여친이랑 한 디엠을 보고나서 다른 디엠창도 막 뒤져보니 클럽, 헌포 다니면서 원나잇을 하고 다녔더라고…
3월부터는 나한테 확신이 생겼는지 그 뒤로는 클럽, 헌포 발도 안대고 지금 100일 사귀는 동안에도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나한테 100% 다 맞춰줌.
전 연애에서 바람피웠던거나, 연락할 때 원나잇하고 다닌거나 어쨋든 나랑 사귀기 전의 과거고 지금 나한테 헌신하고 있으니 진지하게 얘기해보면서 짚고 넘어갈 부분은 짚고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까?
아니면 바람은 습관이란 말처럼 전 연애에서도 그렇게 후회해놓고 나랑 연락하는 와중에 원나잇까지 하는 정도면 갱생이 안되는 애니깐 얼마 안만났을 때 빨리 놓아줘야 할까?
시기를 다시 정리해보자면
1월 초 -> 남자친구가 나한테 먼저 연락
2월 > 발렌타인데이를 기점으로 썸으로 전향
1~2월 > 클럽, 헌포 다니며 원나잇
3월 > 절클
3월 말 > 연애 시작
내가 가장 찝찝한 부분은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줘서 확신이 생겼을텐데도 그 후에도 원나잇 함. (뭐 썸의 기준은 서로 다를 수도 있겠지만, 2월 1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종일 연락)
일단 나도 며칠동안 고민해보면서 생각해본 건
일단 폰 몰래 본 거 사과하고 내가 알게 된 사실을 말해보면서 남친 태도나 답변을 들어보고 내가 이 사람을 그래도 믿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면 만나겠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이별을 생각하고 있어
Best는 남친쪽에서 먼저 폰 보여주면서 오해인 부분은 풀고, 사과할 부분은 하고 내 신뢰가 깨졌다면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어. (사과하고 끝낼 문제는 아니라고 봄.)
내 의심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
- 인스타 계정 공유
- 위치 추적 어플
(솔직히 군대가면 외박•외출 나온 거 나한테 말 안하면 난 나온지도 모르는건데… 계정 공유도 원나잇을 목적으로 클럽 온 사람들은 굳이 인스타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고, 위치 추적 어플은 지웠다 다시 깔면 그만이라더라구…)
일단 지금은 인스타에 태그, 하이라이트 이런 것도 아무것도 없긴 해.

언니가 확실히 이 관계에 미래가 보이면 이야기 나눠 보고 풀어가는 게 좋다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로 신뢰 깨졌고 믿음이 반 이상 날아간 거면 얼른 정리하고 떠나는 게 맞다 봐 특히나 언니 몰래 주식으로 돈 날린 것도 아니고 사소한 거짓말로 마음 상하게 한 것도 아니고 바람 전적이면 다시 신뢰 쌓기도 힘들고 믿음 생기는 것도 힘들어 무엇보다 언니가 몰래 폰을 본 이상 불안할 때마다 언니가 폰 볼 수도 있고 또 그건 그것대로 습관되어서 다음 사람 만날 때도 계속해 폰 몰래 보려 할 수도 있어 만약 정말 사랑해서 못 헤어지는 거 아닌 이상 헤어질 마음도 약간 있다면 정병 연애로 넘어가기 전에 얼른 정리하는 게 낫지 않나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