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차이 연애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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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3년정도 됐고 나는 직장 다니고 있고 남친은 취준생이야! 남친은 기독교고(모태신앙) 나는 불교에 가까운 무교야.
평소에 남친이 교회 이야기 해도 잘 들어주고, 같이 온라인 예배 드린적도 많아. 일요일에도 항상 남친 교회 마치고 오후에 보고 그래도 별로 힘들진 않았어.
정말 몇 번 종교 차이 때문에 다툰적이 있긴 한데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라 보통은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갔어.
근데 남친이 요새 취준 때문에 힘든지 갑자기 교회 청년부에 가입했대. 나한테 물어본 것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기분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알겠다고 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많이 안 좋더라..
일주일에 한 두번 볼까말까인데 이젠 일요일에는 아예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화도 나고... 이것까지 참아줘야하나 생각이 들어 속상해...
다들 어떻게 할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근데 그건 그사람 자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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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그치 자유 맞지! 근데 나도 무교인건 내 자유인데 조금씩 전도도 하고, 미래에는 같이 교회 다니고 믿는걸 당연하게 생각 하니까 그게 너무 속상한거야ㅜ 그리구 교회 모임이나 관련 행사가 많아질수록 나랑 함께 하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드니까..
@아는언니2 남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 자신이 고통스럽다고 난 생각해
뭐래야지.. 종교는 뭔가 만나다보니까 너무 끝이 보이는 연애같았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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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끝이 보인다는 거 너무 공감돼... 내가 안 믿겠다고 말하면 그냥 끝날 것 같아
@아는언니2 나름대로 나도 좀 만나면서 무교인 내 입장에선 노력한다고 했던거같은데.. 기독교인들은 뭐ㅜ물론 일반화는 아니지만 가면갈수록 과하더라고.. 활동 뭐 하면 따로 모임도 가져야해 뭔 집회연습도 하고
나도 저랬는데.. 결국 좀 많이 힘들더라 맞춰나가는것도.. 헤어졌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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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5 얼마 정도 만나고 헤어졌는지 물어봐도 될까?
@아는언니2 이년정두?? 정말 만나는동안도 좀 많이 울고 힘들긴했어
다른 종교라면 몰라도 기독교는 기독교끼리만나야됨.... 나도 기독교라서 말하는거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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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4 ㅠㅠ
내남친 기독교인이고 남친아버님은 목사님이셔서 언니처럼 일요일 예배끝나고 오후 두시 넘어서야 보고 하는데 아직은 서로 학생이라 그런데 정말 위에 언니댓처럼 그게 현실인가싶다… 언니는 어떻게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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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6 나도 학생일 때부터 사겨서 그때는 이런 걱정 전혀 없었어.. 맞춰주면 되지 생각했구ㅜ 이게 현실인가봐
안맞고 감당 안되면 헤어져야지.. 나도 기독교인데 남친 기독교에 좀 거부감 있는 무교이고.. 마음이 좀 안좋긴 해. 솔직히 나는 크게 상관은 없는데 우리 엄마가 안좋아할 것 같기도 해서 걱정되고 그래도 기독교인 입장에선 좋아하는 사람도 나랑 같이 좋은걸 알았음 좋겠다는 마음에 권유를 하는걸텐데.. 마냥 나쁘다고 보는 것 보단 안맞으면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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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그치 나도 존중은 해.. 언니는 이 문제로 충돌 같은 거 없었어?
@아는언니2 있었는데 둘 다 막 언성 높이면서 다투는 성격은 아니라 대화로 항상 푸는데 그래두 아직은 거부감 있는 오빠쪽을 좀 더 배려해서 행동하고 있어. 그래도 결혼 할 때 쯤이나 되면 확실히 대화를 하긴 해야할 것 같아. 오빠도 내가 교회 가는거 존중해주고 있어서 큰 갈등은 없었어.
언니 진짜 나도 종교랑 취업상황으로 헤어졌거든..기독교는 안돼..특히 언니가 기독교믿고 교회 평생 같이 갈거아니면...종교도 다르고 서로 상황도 너무 다른데 왜 만나나 싶네ㅠ 언니가 먼저 취업했으면 모은 돈도 남친이랑 엄청 차이날거고, 결혼하면 높은 확률로 기독교 강요당할거고, 십일조나 각종헌금 감당가능해?? 교회에서 결혼하자고 하면? 자녀이름을 기독교식으로 짓자고 하면? 결혼하고나서 뭔 문제터졌을때 언니가 교회를 안다녀서 집안이 그런꼴인거다라고 하면 언니 그거 다 감당할수있어..? 그리고 종교관련 얘기할때마다 다툰적있는거 아는 사람이 말도 안하고 청년부 가입할정도면 결혼하면 더 심할걸? 예배만 간단히 드리고 올게 라고 해도 그 뒤에 모임같은거 눈치보고 슬슬 나가기 시작할걸? 결혼까지 갈거아니면 현실 생각해서 적당한때에 이별을 추천해 언니..나도 헤어지고 직후는 엄청 힘들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완전 말짱해짐!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모두 내가 한번쯤 생각해본 걱정이라서 .. 하 다 너무 맞는 말이다ㅠ 이게 현실이겠지.. 고마워 언니 정말 많이 도움됐어 진지하게 이별 고려해보려구...
@아는언니2 응 나도 언니랑 진짜 똑같은 상황이었어. 근데 그 사람이 싫어서 헤어진건 아니였고, 현실때문에 헤어진거지...어짜피 결혼까지 아닐 인연이었고 그 사람을 계속 잡아두면 내 진짜 인연을 놓쳐버릴거같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정리가 잘되더라구...그리고 그 사람이랑 결혼하고나서 내가 스트레스 받을 장면을 우리 부모님이 본다 생각하니까 현실직시가 더 빠르게 되더라. 우리 부모님이 나 이렇게 고민하고 스트레스받게 할라고 나 귀하게 키우신거 아닐텐데 이런 생각하니까 오히려 잘헤어졌다 생각이 들었어! 언니 화이팅해 지금은 힘들겠지만 지금 당장 최대 1년 힘들고말지 평생 60~70년 힘들건 아니자나
서로 안맞으면...못만나지 서로 진짜 무관심하게 신경 안쓸거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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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아는언니1 그치.. 종교가 바뀌지 않는 이상 사람을 바꿀 수는 없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