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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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에 560일 정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헤붙도 많이 했고 내가 홧김에 시간 갖자거나 헤어지잔 말 안 하기로 약속한 거 한 번만 더 말하면 걔가 끝이라고 했는데 어겼고 차였어 울면서 여러번 붙잡았는데 안붙잡혔고 걔는 연하라 내년에 고3이고 난 이제 성인 되기도해서 전부터 걔가 많이 울고 불안해하고 걱정했었거든 그거랑 이제 공부에 집중해서 인서울 체대 갈 거라고 했고 그래서 잡아도 좋아하는 맘은 그대로라고 했지만 단호하게 안 받아줬어 서로 힘들고 지친다고 울면서 서로 안아주면서 말했어 난 너무 힘들어서 그럼 너 성인되고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했는데 받아줬어 누나 많이 좋아한다고 그리고 졸업식 때 꽃도 주겠다고 했어 처음엔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런 말 해준 건가 하고 애매했었는데 술 취했을 때도 집 데려다 주고 전화하면 다 받아주고 근데 확신도 없고 여지 주는 거 같아서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했거든? 진심이면 기다리겠다고 그게 아니면 나도 이제 내 삶 살겠다 그랬는데 걔가 유치해보이고 남들은 다 아니라고해도 군대 기다리는 것처럼 기다려 달라고 우리 동거하기로 하지 않았냐 이러면서 진심이라는 거야 누나 너무 힘들면 시험 기간 아닐 때 가끔 만나도 되고 크리스마스 때도 만나기로 했어 서로 남사친 여사친이랑 놀거나 해도 사귀진 말자고 했어 나도 걔 고 3일 때 계속 사귀면 내가 또 걔한테 홧김에 헤어지자하거나 그럴까봐 걔가 불안해하는 것도 이해하고 그래서 지금보다 더 성숙해졌을 때 만나는게 서로에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걔 마음도 그대로인 건 느껴지긴 했어 걔가 절대 연애 할 맘 없다고 했고 나도 그렇고 근데솔직히 1년이라는 시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한명이라도 맘 변하면 끝나는 건데 이런 생각땜에 좀 불안한 것도 있고 이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런 경험 한 언니들 혹시 있을까.. 이 약속이 아니더라도 난 내년에 대학가도 연애 할 맘이 없긴한데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 편하게 말해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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