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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연애 고민 들어줘 언니들 ㅠ (좀 길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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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학술대회 준비랑 중간고사, 과제랑 겹쳐서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미리 말 했고 남자친구는 당연하게 이해해준다라고 말했었어.
그래도 나름 짬내서 이동할 때, 밥먹을 때, 수업 끝나고 집 갈 때 등 원래하던 중요한 카톡은 다 했고(평상시에 쉴 때 보내던 아무런 대화 알맹이 없는 거 제외),
자기 전에도 항상 장문으로 남겨줬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땐 이모티콘 위주로 답 보내고 나중에 오늘 좀 힘들어서 연락 잘 못 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남겼어.

남자친구도 한 4일은 괜찮다고 말은 하더니 그 이후로는 행동은 아닌 게 티가 나긴 하더라고. 내심 서운했는지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은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카톡이 오더라. 내가 며칠 정도 좀 바빠서 그냥 하트 이모티콘 정도로만 썼었는데 뭐 그정도는 더 신경써야겠다 싶었고 말하면 되니까 그냥 미안하다 했어.

수요일 밤부터 약간 일부러 틱틱거리면서 나보고 연락하기 힘들고 바쁜 건 아는데 그래도 뭐하는지는 다 남겨달라고 하더니
목요일부터 갑자기 이모티콘이랑 애교, 표현 이런 거 싹 사라지더니 답장 텀도 길어지더라구. 물론 난 자기 일 하다 보면 답장 느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답장 텀은 신경 안 쓰긴 했는데, 본인도 뭐하고 있는진 하나도 말 안 하고 ‘그래, 알겠어, 응, 고생했다’ 이정도로만 답하던데 나도 논문 써야해서 싸우는 데 에너지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어.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단답에 표현 하나 없이 그러길래 좀 답답했어. 약간 일부러 거울치료 시키려고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할 정도였어 ㅠ
점심 때 만나서 밥 먹으러 가는데도 먼저 한 마디도 안 꺼내고, 내가 무슨 말 해도 아 그렇구나. 뭐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이러면서 대화 맥 끊기게 하길래 나도 그냥 답답해서 별 이야기 안 했어.

그러다가 집 왔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다시 애교에 하트에 장문 카톡이 오고 100일 축하한다 앞으로 만날 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고맙다 이러는거야.
대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 오늘 만나서 딱히 푼 것도 없고 속마음 이야기도 하나 안 했는데 내가 정녕 같은 사람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러네. 너무 혼란스러워 언니들 ㅠㅠ 내가 연락 더 잘 해줘야 하는 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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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너무 쫌생이같음..... 노느라 연락 못한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였잖아 이해한다며!!!! 심지어 서운할까봐 얘기도 미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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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언니 심지어 방금 장문으로 내가 요즘 관심도안 가져주고 진심으로 안 느껴져서 불안정해졌대. 그래서 일부러 거리 두려고 하고 무뚝뚝하게 대했대. 그래두고 갑자기 사랑한다고 혼자 풀렸어 ,,,, 진짜 뭐지 한 대 맞은 느낌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