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내가 너무 꼬인걸까?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17
  • 스크랩 아이콘0
  • 댓글 아이콘2

1년 만났고 만난지 두달만에 동거했어
같이 살면서 금방 편해져서인지 원래 남친 성향인건지 모르겠는데 같이 산 이후부터 나를 엄청 편하고 좀 막대한다 느껴졌어
지금까지 내가 거의 맞춰주는 연애였고 나한테 잘못도 꽤 했어 내가 많이 봐주고 참아줬어 남친도 인정해

최근에 또 나한테 잘못하기도 했고 내가 쌓이던게 터져서 헤어지자했는데 반나절을 잡더라 전화 100통 넘게 오는것도 다 안 받고 거절했는데 울면서 엄청 잡길래 마지막으로 믿어보기로하고 화해했어

화해한지 5일 됐고 지금까지는 너무 잘해

몇가지 말해보자면 초반엔 지가 먼저 사진찍자했는데 만나면서는 점점 안 했어 근데 나는 같이 사진찍는걸 좋아하거든 근데 여행갈때 항상 찾아보는건 거의 나만 했고 사진찍자해도 귀찮다는듯이 찍었는데 이번에 여행가는거 지가 다 알아보고 우리 여기가서 사진찍자면서 보여주더라

관계도 초반 이후에는 하기 전 애무가 없었어
초반엔 남친이 먼저 해줬는데 갈수록 본인만 받아 키스도 잘 안 하고 딱 그 관계만 하는 느낌?
근데 이제는 초반처럼 애무부터 다 잘해주더라 그러면서 본인이 자기만 편하고 자기만 좋은 관계를 해왔던거같다고 내 생각을 못해줬다고 미안하대

남친이 나보다 세네배는 돈 더 잘벌어서 대부분 집안일은 내가 하게 됐어 이것도 초반엔 뭐든 같이하자 그러고 지가 퇴근 빨리하는날엔 밥도 차려놓고 했으면서 시간 지나다보니 지 일찍 퇴근해도 그냥 쉬면서 기다려 내가 오면 내가 밥 차려주길 바라고 ㅋㅋ 나도 일하고있고 바쁠땐 12시간도 일해 남친이 유독 잘버는거야
근데 최근엔 나 일하는동안 지가 집안일 다 하고 앞으로는 같이 하자면서 쉬는날 같이해도 되는건데 자기가 늘 내가 집안일 하길 바라고 한것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대

아무튼 이런식으로 지금은 너무 잘해
근데 나는 원래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이제야 이렇게 해준다는게 괘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원래 이러지 않는데 다시 만난지 얼마 안 돼서 가식부리는거같고 시간 지나고 또 익숙해지면 똑같을거같다는 불안함도 있어 잘해줘서 고맙긴한데 이제와서? 하는 그런 짜증남이 있더라...
내가 너무 꼬인걸까? 지금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봐주고 믿어주는게 맞겠지?ㅠ

댓글 아이콘 댓글 2

    • 좋아요 아이콘0

    지금 남친이랑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헤어져도 두 번 다시 동거는 하지마… 그리고 남친이 지금 잘해줄 때 행복해하는 모습 보여줘봐 그런 모습 보면 또 보고 싶어서 자꾸 이쁜짓 하게 되어있엉

    • 좋아요 아이콘0

    나라면 일단은 지켜볼 것 같아 근데 다시 분위기 풀리고 시간 지나면 어느정도는 돌아올 것 같아 그때 그 정도는 얼만큼인지, 언니가 감당 가능한 만큼인지 잘 생각해봐 지금은 일단 노력하고 있으니까 계속 잘 하나 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