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헤어져야하는걸 아는데 못 놓겠어요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30
  • 스크랩 아이콘0
  • 댓글 아이콘2

22살이고 첫 연애예요.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해요. 썸을 4개월 정도 탔고 그동안 두 번 정도 멀어졌다가 다시 연락하고,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요. 사귄 지는 이제 30일 정도 됐어요.썸탈 때는 일주일에 3번 정도 만났고 적어도 주 2번은 만났는데 사귀고 나니까 완전히 달라진 느낌이에요. 요즘은 제가 보고 싶다고 해도 바쁘다고 넘어가고, 최근에는 12일 만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겨우 만났어요. 전화나 영통도 예전보다 확실히 줄었고 제가 먼저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남자친구가 야간 일을 해서 피곤한 것도 알고 쉬는 날에 자고 싶은 것도 이해해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는데, 요즘은 저한테 무슨 말을 할 때도 욕을 섞거나 짜증 섞인 말투를 많이 쓰고 제가 서운한 걸 말하면 예민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요. 그래서 이제는 무슨 말을 하기도 무서워졌어요. 또 헤어지자고 할까 봐요.최근에 12일 만에 만났을 때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별로 반가워하는 느낌이 없었고, 여자랑 연락하는 정황은 없는데도 자다가 디엠 알림이 오면 핸드폰을 계속 확인하는 것 같아서 괜히 다른 여자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물론 제가 불안한 성격이라 더 그렇게 생각한 걸 수도 있어요.저는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힘든 것도 이해하고, 저를 만나러 멀리 와주는 것도 고마운데 그래서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보고 싶다고 하면 나도 보고 싶다고 해주고, 가끔은 먼저 만나자고 해주고, 제가 아프다고 하면 걱정해주고, 평범하게 데이트도 하고 싶어요.그런데 계속 제가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기다리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혼자 연애하는 느낌이 들어요.저도 제가 불안형이라 너무 예민한 부분이 있다는 건 알아요. 그래도 원래는 안이랬던 사람이 이러니까 더 혼란스러워요.저는 아직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헤어질 용기도 없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관계가 제가 생각했던 연애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당장 헤어지는게 아니라도 좋으니까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아이콘 댓글 2

    • 좋아요 아이콘0

    언니가 불안형이 아니라 불안형으로 만드는 남자친구를 만난거야 지금 맘아파도 딱 끊는게 베스트인데 정 못하겠으면 스스로 정떨어트리는 생각하고 잘 지내는 커플들 보면서 마인드셋이라두 해봐

    • 좋아요 아이콘0

    언니 나보다 한 살 어리네요~ 22살에 첫연애라 떨리고 설레고 한 편으론 헤어질까봐 두렵고 모든 감정이 다 섞여있을 거야 나도 연애 지금까지 4번 해봤는데 울기도 많이 울고 상처도 많이 받고 헤어지기 싫어서 빌기도 해보고 했는데 나처럼 이러지 말라고 얘기해주는 거야 첫연애면 상처가 더 깊거든 다음 사람도 변하면 어떡하지 나 싫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거야 난 지금 당장 헤어지는걸 추천해 남자들은 많고 많아서 한 명씩 골라서 많이 사겨봐 상처도 받아보고 상처주기도 해보고! 그대신 질질 끌지말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 게 제일 건강한 연애야 언니를 아껴주고 항상 공주대접 해주고 피곤해도 만나지는 못해도 목소리는 꼭 듣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그런 남자 만나 나도 몇 번 당해본 끝에 지금은 좋은 남자 친구 만나서 잘 지내고 있거든 연애라는 게 어려운거야..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언니는 너무 소중한 존재니까 자기 자신을 깎으면서 까지 상대방을 이해해주지 마 사랑해주지 마 헤어져 당장. 그리고 딴남자 찾아 환승해 걍 시부렐거 인생 단 하나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