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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예의가 없었나? 대학생 언니들만 봐줘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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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시간 괜찮은 사람들만 읽어줘.








내가 꽤 길게 휴학하고 돌아와서 학교에 아는 사람이 없어 그래도 학교는 다녀야 하니까 혼강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팀플이야.
다른 수업들은 모두 교수님께서 조를 짜주시니까 상관 없었거든 근데 한 수업에서 문제가 좀 생겼어

이 수업 교수님께서 팀은 어떻게 짜면 좋을 것 같냐고 처음에 여쭤보셨는데, 하고싶은 사람끼리 하길 원하냐 아니면 교수님 마음대로 해도 되냐고 여쭤보셔서 애들은 모두 교수님 마음대로 짜도 된다고 얘기가 끝났어

그러고 지금 몇 주 지났는데, 오늘 갑자기 팀을 짜라고 하시는데 하고싶은 사람끼리 알아서 짜서 이름을 적어오래
근데 문제는 내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결국 나 빼고 조를 다 짰더라고.. 내가 성격이 먼저 가서 끼워달라할 그릇도 못 돼서.. 다들 조끼리 앉았는데 나혼자 맨 앞에 혼자 앉아 있었거든 근데 교수님도 별 말 없으시길래 그냥 수업 끝나고 가서 말씀 드렸어

혹시 조를 짜주시면 안 되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조를 못 짰다 말씀 드렸는데 교수님께서 왜 진작 말 안 했냐, 이미 조를 다 짰는데 어떻게 다시 짜냐고 하시는거야 근데 후자는 맞지.. 조를 다시 짜긴 힘드니까.. 근데 왜 진작 말 안 했냐 하는 말이 나는 순간 화가 났어.. 거기서 친구 없다고 얘기할 수가 없었으니까 말을 못 했던건데.. 순간 화가나서 “그걸 어떻게 얘기해요..” 라고 했어. 그리고 수업 끝난 뒤여서 다른 애들도 교수님께 말씀 드릴 게 있으니까 엄청 많이 앞에 우르르 있었단 말이야. 거기서 크게 그렇게 얘기하니까 애들 다 나 쳐다보고.. 교수님도 큰 소리로 남는 조 없냐 하시는데 참.. 그렇더라

내가 왕따 트라우마가 있어서 뭔가 이런 상황이 자꾸 예전이랑 오버랩 돼서 손도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 눈물도 계속 날 것 같고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표정이 안 좋았던 건 맞아 얘기하면 눈물나고 목소리가 염소처럼 되니까 할 수 있는게 진정하려고 숨 쉬는거 밖에 없었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냥 한숨 쉬는 것처럼 보였을거야.. 몇 번을 그렇게 한숨 쉬고 그랬어 ㅋㅋㅋㅋ.. 나도 잘 한 거 없는 건 알아 버릇없는거.. 근데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아무튼 그러고 교수님은 계속 나한테 기분 풀어라, 안타까워서 그런다 이 얘기만 계속 하시니까.. 무슨 혼강하는 게 안타까울 일인가 싶기도 하고.. 무슨 맘인진 알겠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더 힘들어서 그냥 나왔어 조는 넣어주겠다고 하시긴 했는데 그냥 잘 모르겠어. 수강포기 기간도 끝났고 F 맞자니 내 성적에 영향이 가고..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는 게 너무 힘들다

내가 잘못한 걸까 그냥 감정 소비가 너무 힘들다..
다음 주에 사과 드리는 게 맞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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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교수님께서 번복은 하셨으나 그 수업내에 조를 짜라라는 말을 들었으면 언니도 노력은 했어야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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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뭔갈 말할 새도 없이 자기들끼리 안 온 사람들까지 다 적어서 내니까 팀도 금방 다 짜버려서.. 뭐라 말 할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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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말 바꾼 건 교수님인데 •_• 의견 물어보고 마음대로 할거면 왜 물어보는거임 조 편성할 시간을 충분히 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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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긴 했지... 근데 이해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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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그냥 나도 교수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게 서운했어서 그런 말을 했어 머리가 하얘져서 달리 다른 말이 생각도 안 나고 내가 그럼 그 자리에서 뭘 했어야 했나 싶고.. 나도 내가 감정적인 건 알아서.. 댓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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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2 앞으로 그런 상황 많을 텐데 사회생활 배운다고 생각하고 말이라도 걸어보자 할 수 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