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정상인지 좀 봐줘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27
0
3
물론 가족이란게 정상비정상이 없잖아
일단 적절한 단어를 못 찾겠어서 이렇게 말해 그냥 평범한 경험들인지 알고싶어
일단 친언니는 가출을 5번정도 했어 한번은 일주일정도고 다른건 한 2일정도? 난 어쨌든 사춘기땜에 사람들이 다 가출정도는 꽤 할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친구한테 말해보니까 가출을 하는 것부터가 정상은 아니라고 했어(이 친구가 예의없는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물어봤어 친구욕은 안해도돼)
아빠는 우리 남매 부를 때 새끼라는 말을 자주 써 기분 나쁘지 당연히 아빠가 화났을때만 쓰거든
그래서 하지마라고도 했는데 자기 새끼를 왜 새끼라 못부르냐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어
사이가 좋을땐 되게 좋은데 언제 아빠가 무서워질지 모르다보니까 계속 불안은 있어 퇴근하고왔을땐 우리가 뭐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화내거든
아빠는 화나면 점점 물건을 던지려고하고 책상을 세게 치고 소리를 질러 엄마도 점점 그래
아빠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게 아빠도 사람이고 불쌍해서야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요즘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니 내가 가스라이팅 당한 걸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지 아빠도 아닌데 취급도 안해주지 아빠는 세끼굶어가며 일하는데 너는 공부도 안하지..
이런 말 계속 들었다보니까 점점 죄스러워지고 내가 너무 망가진 인간같아 이런 나때문에 가족들이 다 힘들어지는 것 같고
모르겠어 며칠째 아빠랑 언니한테 혼나고있는데 얼어서 말도 안 나오고 무서워
근데 이게 내가 사춘기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고 누구나 꽤 평범하게 느끼는 걸수도 있잖아
이런 환경이 정상인지 어떤지 얘기해줘

우리집이랑 똑같은데 전혀 정상 아님 나도 언니랑 비슷해.. 아빠가 불쌍하고 동정하는데 언니랑 동생은 완전 아빠 개차반 취급함 뒤에서만 난 성인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최소한의 자식 도리만 하고 살려고
- 빠른언니
글쓴이@빠른언니1 독립하면 안 혼나도 될까..? 가족 모임이나 연락같은것도 있잖아 거기서 뭐라하면 어떡해
글 내용을 말하다면 아빠가 화나시면 자식한테 욕하는게 부모로서 할 말이 아니지. 자식이 부모 불쌍히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언니가 매새에 기죽어있는것도 한몫함 우리세대는 정상비정상 가족 이렇게 얘긴 잘 안하려하잖아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고 금술좋은 화목한 가정이 많이 없다는거 아니까 근데 부모세대는 화목한 가정이 옯은거다 라고 아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