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가족들이 불편해 - 속닥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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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야. 진짜 나만 겉도는 느낌?
나 빼고 나머지는 진짜 화목한 것 같은데
내가 끼어들면 뭔가 분위기가 달라져.
내가 3자매에서 막내인데 언니들은 자기들끼리 잘 지내거든? 근데 내가 언니랑 있으면 항상 싸워.
음식 취향이라던가, 영화 취향이라던가 이런 거 다 안 맞고.
성격도 진짜 안 맞아서 안 싸우는 날이 없어.
내가 솔직히 어렸을 때 조금 금쪽이긴 했거든?
그래서 부모님이 나보고 집 나가라고 하거나, 내 짐 싸서 나 할머니댁으로 보내버리려고 한 적도 많았어.
우리 가족이 아빠 일로 5년 정도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왔었는데,, 한국에 왔을 때 당시 내 나이가 8살이었어.
그래서 그런지 뭔가 학교나 학원 같은 거에 적응을 잘 못해서 자주 빠졌었어.
이런 거 때문에 부모님한테 많이 혼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 혼날 일인가 싶어.
실제로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한테 소리를 자주 지르셨는데 그게 약간 트라우마?로 남아서 지금도 혼날 때 부모님이 언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무서워.
특히 내가 아빠를 진짜 무서워해.
지금은 옛날에 비하면 진짜 많이 화목한 건데 나는 아직도 가족들이 불편해.
내가 사춘기인가 싶기도 한데 모르겠어 그냥 가족들이 너무 불편하고 싫어.

그럴 수 있어 언니 ㅠㅠ 어떡하냐 일단은 지내고 성인되서 나오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