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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역변함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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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공부도 잘했고 친구관계도 매년 단짝친구 한명씩은 있었고 반 애들하고도 두루두루 지냈던듯 생긴것도 나름 귀여웠음 물론 애초에 대단한 유전자는 아니었지만 어려서 피부 좋고 얼굴 골격 발달 안했을때라 코 좀 높고 눈 큰편이니까 그래 보였지

근데 사춘기 되니까 여드름 나고 얼굴뼈 튀어나와서 다운그레이드됨 거기다 왕따까지 한 번 당한 뒤로 개찐따돼서 중고등학교때는 운 좋으면 겨우 같이다닐 친구 있는거고 아예 겉돌때도 많았음 성적도 그쯤부터 개박살나다가 고딩때 억지로 학원다녀서 인서울 중하위권은 왔는데 와서 진짜 바닥깔아줌ㅋㅋㅋ 그나마 생긴건 좀 나아지긴 했는데 그다지 도움은 안됨

근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내가 애초에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괜히 주변 어른들이 호들갑 떨다가 커서 좀 역변하니까 아쉽다고 한소리씩 얹은거+주변 생활 수준이 낮은 편이 아니라서 더 비교됨+사랑받고 인정받는 기분을 애매하게 알긴 알아서 지금의 정병마인드가 완성된듯 차라리 지금보다 가진게 적었더라도 있던게 없어지진 않는 삶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어 ㅎㅎ 나랑 비슷한 언니들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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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애초에 친구가 한명도 엾어 3년전 예고 편입했는데 같은반에 웃기고 다정하고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초반에 시험 점수 확인하려고 서있을때 어깨 잡고 바로 세우고 뭉쳤다면서 주물어주고 오늘 잘잘거라고 해줬고 내가 혼자 앉아있을때 어깨 토닥이고 갔고 내 인스타 스토리에 좋아요 눌러줬고 항상 날보고 ㅇㅇㅇ이랬어 내 신발보고 같은 신발이라고 했고 다른반되도 한번 날보고 인사했는데 다른 친구들한테도 다 똑같이 하더라고 그렇게 졸업했고 인스타는 계속 친구였어걘 원래 잘했던 애라 11월에 재수로 명문대 합격 올렸을때 다들 축하연락 하던데 난 안했고 인스타도 자주 안 올렸어 3월엔 걔 팔로잉수가 875에서 792 됐는데 날 팔로우 취소했더라 생각해보니 걔한테 난 혼자 말 없었고 학교 1년 늦게 들어온거고 인서울 친한 친구들,후배들이 많아 나랑 겹치는 친구도 없고 연락도 안했고 이제 만날일 없지만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속상해 나도 인서울 여대 합격하고 예뻐지고 친구 생긴 인생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