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재회 전문가 언니들 ㅜㅜ 사람 한번 살리는 셈치고 재회가능성 봐줘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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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항상 같은 문제로 갈등 있다가(싸울 때 방식)
결국 내가 그걸 못 견뎌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남친이 그러자고 했다가 십 분만에 바로 붙잡았어
서로 줄줄 울면서 헤어지니 마니 하다가 내가 결국 헤어지는 것 말고 무기한으로 시간 가지자고 했고, 일주일 뒤에 내가 다시 연락해서
"나는 네가 힘들어하는 이런 점을 개선해서 이런이런 식으로 바뀔 생각이다, 너는 생각해 봤냐"
물으니까 자기도 생각 많이 해봤다고 바뀌겠다고 다시 붙잡아서 만나게 됐어
그렇게 이주 잘 만나다가 또 갈등이 생겼어. 그때 나는 내가 바뀌겠다고 했던 거 실제로 바꿔서 갈등에 임했는데 남자친구는 그것도 감당하기 버거워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울면서 "너무 힘들다, 나는 내가 변하기로 했던 거 잘 지키면서 이야기하는 중인데 왜 너는 변하지를 않냐, 이게 맞는 거냐"고 했더니 갑자기 남친이 오열을 하대?
한참 지가 미안하다고 오열하다가 3~40분 정도 혼자 생각하더니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는 거야.
나: 이제 날 사랑 안 해?
걔: 사랑하는데... (갑자기 또 오열;) 내가 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변하지 못하고 너한테 상처만 주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
라고 하길래 그냥 붙잡지 않고 알겠다고 수긍하고 전화 끊었어.
전화 끊고 나서 초장문으로 평생 못 잊을 거다, 네가 너무 빛나는 사람이었다, 너무 고맙다, 너무 미안하다는 식으로 와서 나도 고맙다, 잘 지내라 하는 식으로 짤막하게 대답해서 마무리했어.
그 이후로 전혀 연락 안 하는 중이고 얘는 헤어진 다음 날 프뮤랑 히스토리로 나 관련된 거 올려둔 상태야.
말고는 서로 연락 없고 딱히 변화도 없어.
혹시 남자 쪽에서 먼저 연락올 확률 있어 보여?
내 생각에 마음 식은 건 아닌 것 같고 반복되는 갈등에 관계 피로도 쌓임 + 멘탈 무너짐 같아.
남자 소심하고 겁 많은 편은데 책임감은 강한 편이야.
내가 첫사랑이라고 했고 나랑 진지하게 결혼 생각했었어.

연락 올 확률 있어보이긴 하지만 이거는 알아둬 그 남자가 그렇게 헤어질 때 울고 불고 힘들어했다 해도 그럼에도 헤어짐을 택한 거야 그렇게 슬퍼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맞아 그래서 그냥 나도 마음 비우는 중이긴 해 사실 나도 재회 자체는 잘 모르겠어 지쳐서... 연락만 좀 받아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