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건 맞는데 만나려니까 갑자기 질리는 심리 뭘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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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래 사람 쉽게 안 좋아하는 타입인데 최근에 어떤 남자랑 가까워지면서 감정 롤러코스터 제대로 타는 중임..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사람이 나 엄청 챙겨주고 다정하게 굴어서 점점 마음 갔음
같이 자기도 했고 그 뒤로 내가 더 흔들렸던 거 같음
근데 문제는 내가 너무 이상해짐..
평소에는:
보고싶고
연락 기다려지고
술 마시면 더 생각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중간에 와줬으면 좋겠고
연락 안 오면 괜히 의미부여하고
혼자 서운해하고 그럼
근데 막상: “오늘 보자” “둘이 만나자” 이러면 갑자기 귀찮고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어짐
웃긴 건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 건 가능함
근데 이 사람이랑 단둘이 보는 건 갑자기 기빨리는 느낌?
그리고 얘가 초반엔 좀 애매하게 굴어서 내가 엄청 불안해했거든
나는 좋아하면 좀 확실했으면 좋겠는 타입인데 얘는 계속: “만나서 얘기하자” “면전에 말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말 돌림
그래서 내가:
울기도 하고
혼자 의미부여 엄청 하고
관계 끊자 했다 다시 연락하고
감정 엄청 왔다갔다 했음
근데 이제 와서 얘가:
보고싶다 하고
먼저 보자 하고
표현 더 하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내 마음이 식는 느낌 남…
이게:
내가 원래 회피형이라 가까워지니까 도망가고 싶은 건지
불안할 때만 감정 커지는 타입인 건지
그냥 상대보다 “나 좋아해주는 느낌”에 취했던 건지
진짜 마음 식은 건지
나도 모르겠음..
진짜 좋아하면 단둘이 보는 게 귀찮진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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