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호감일까 호의일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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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안에서는 인사 정도만 나누고 대화는 거의 해 본 적 없구 원래는 출근길에 자주 마주치는데 서로 아는 척 안 하는 다른 부서 직원이 있었어
근데 9월 중순쯤에 그 분이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서 막 말을 텄어 버스타고 가면서 잠깐 대화 나눠서 많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고 서로 어디 사는지 알려주고 출근시간이 언제인지 이런 소소한 대화를 나눴고
9월부터 당직이 많아져서 저 대화 이후론 출근길에 만나지도 못하고 직장 안에서도 잘 못 마주쳐서 인사도 거의 못 나누다가 저번주 출근길에 만났거든?
내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 분이 그 뒤에 왔어
왔는데 나랑 좀 떨어진 거리에 서 있으셔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지 고민하면서 못본 척 폰보고 있었는데 그 분이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버스와요 하고 내 옆에 서있다가 버스 오니까 나 먼저 태우고 자기가 타더니 내 옆에 서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어
그 분이 이번에는 내 이름 물어보고 저번에 물어봤던 내가 사는 곳 다시 언급하고 이런저런 대화 나누다가 버스 내려서 가는데 그 분 부서 직원이 앞에 있어서 나랑 걸어가다가 먼저 가볼게요 하고 그 직원분 한테 가셔서 나도 탈의실가서 옷 갈아입고 우리 부서로 가는데 가다가 또 마주친거야 (우리 부서 갈려면 그 분 부서를 지나쳐야 돼)
근데 그때 자기랑 친한 다른 부서 직원분이 지나가고 있어서 서로 인사를 하길래 약간 어색하게 웃으면서 지나갈려고 했는데 날 부르더니 자기 아우터 주머니에서 먹을 거를 꺼내서 주는거야 그래서 고맙다하고 일히러 갔어
그 이후론 또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마주치고 있구...
나는 이 사람한테 호감이 있어서 좀 지켜봤는데 원래 좀 친절한 사람인 거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해서 그냥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내가 오해하는 걸까봐 ㅠㅠㅠㅜ
언니들이 볼땐 어때...?

난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