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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일까 (좀길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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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년 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기력해짐
이유는 대학생인데 같이 다니던 친구가 휴학 했어 ..

그친구랑 1학년부터 수업도 같이 듣고 놀다가 2학년 되고 친구 휴학하고 지금은 3학년 됐거등...
원래 술자리 같은곳 엠티 이런거 안가서
간간이 인사 하는 친구 정돈 있어도
혼자 밥먹고 혼자 이동하고 수업때도 다 붙어 앉던데 난 떨어져 앉고...
원래 술자리 오라고 몇번 불렀었는데 내가 안간다 해서.. 그뒤론 참석 여부도 안물어봐서 이젠 친해질수 있는 시기를 놓친거같애..

우리는 신설과에 남초여서 다 군대가니 남은 인원이 10명? 정도야
그중에 학생회 한다고 친한 무리들 6~7명?
그리고 전과 해서 우리과 온사람들 빼면
나혼자만 못어울리고 조용히 다니고있어 ..

근데 솔직히 대학은 완전 솔플 해도 관심없잖아
그리고 나도 E 인데 집순이라 친구랑 노는건 해봤자 주기적으로 만나는 고닥교 친구 2명 정도?
근데 친구 둘다 우울증이 있었는데 내가 밝아서 좋다고 했었어 그리고 내가 고민 얘기 하려 하면 우울한 것만 아니면 ㄱㅊ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내가 나도 우울하다고 얘기 하면 걔네가 또 우울증 도질까봐 못털어놓음
난 그친구들이 젤 소중했었는데
최근에 둘다 뒤에서 내 욕 한걸 알게됐어
이때 ㅈㄴ멘붕왔던거같음

그냥 이런저런 일 겹치고 내가 살도 쪄서 학교도 가기싫고
학교에서 지나다닐때 남 시선 의식 많이하게되고
그냥 1분 1초 단위로 자꾸 자기 비하하는 생각?을 하고.. 사람을 안마주치려 해 .
예를 들어 왼쪽 길로 가면 빠른데 사람이 보인다? 그럼 오른쪽 길로 삥 돌아감
글고 예를 들어 걍 걸어가다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아 저사람른 나 어떻게 생각할까 안좋게 생각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도 들고
아닐거 아는데 그때가 되면 그런 생각이 들고 멈출수가 없어 .. 피해망상인가

학교만 가려 하면 우울해지고 그래서
이번에 중간고사도 안 갔어.. 아마 F겠지
저번학기 출석도 겨우 F 면한 수준에
대학생이고 다큰어른인데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져서 또 기분 안좋아진당 .....
1학년땐 올 에이플 맞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거의 씨 씨플 ㅌㅋㅋ... 전공 교수님이 혹시 무슨일 있냐고, 무슨 일 있으면 편하게 털어놔라 이러시는거 보니까
내가 하도 학교 안나오고 달라져서 뭔일 있나 걱정 하시는거같아서 또 겁나 울었어 ㅜㅜ

우울증 인가 싶은데 그렇다기엔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들어서 이게 뭘까 싶긴해
내일 병원 가볼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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