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내가 번호 따놓고 잠수 타는 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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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카공하러 갔다가 진짜 ㅈㄴ 잘생긴 사람 있어서 번호 땄음. 성격도 너무 내 이상형이라 한 3~4일정도 카톡 하고 전화도 하고 그랬거든? 엊그제 만났단 말이야. 그냥 밥 먹고 카페 가고 헤어졌어. 근데 저 사람이 나를 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이것저것 하자고 하는게 많음… 다음주에 영화 보고 간맥하자 그래서 일단 ㅇㅋ 하긴 했거든?
근데 ㅅㅂ 이제 내가 흥미가 떨어짐ㅠㅠ 도파민 다 채워서…
쓰레기 같은 거 아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집순이에 워커홀릭이야. 지금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새로운 사람 만날 길이 없어서 잠깐 미쳤던 것 같아.
글고 모든 연애가 한 달 넘긴 적 없었고, 이번에도 분명 저 사람이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매일 연락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만나고 할 생각에 벌써 질려…
쟤가 전화 하자 해서 알겟다 하고 8시간째 잠수타고 있는데 답장 어케 해야 하지…ㅠ
ㅈㄴ 극강의 회피형이라 걍 이대로 잠수 타고 끝내고 싶음… 근데 전화번호랑 인스타 다 교환했고, 내 팔찌 쟤한테 있고, 쟨 나랑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그럴 순 없는 노릇이니… 뭐라고 말해야 할까.

학생이면 공부, 직장인이면 일에 올인 하고 싶다고 말해
걍 공부해야한다고 미안하다고 해
회피는 예의가 없으니까 그냥 점점 바빠질 거 같아서 연락이 늦어질 거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더 연락 이어가기가 힘들 것 같다 미안하다 하고 둘러대고 점점 멀어지는 게 나을 듯 언니도 이제 성인인데 모든 걸 계속 회피하며 살 순 없는 노릇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