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때문에 헤어짐 ㅎ..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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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타인데이 전날에 사귀고 발렌타인데이날에 내가 서프라이즈 선물로 남친이 좋아하는 초콜릿들이랑 꽃다발인형 미니로 된 작은거 거의 5만원치 사서 놀래켰는데 엄청 감동 먹어서 사진찍고 여기저기 자랑하더라고
그리고 어제 나한테 요즘 돈 없다고 말 했는데 그건 그냥 스쳐지나가듯 들었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고 만약 그렇다 해도 안사주더라도 말이라도 기분좋게 해줄 수 있다 생각하거든?
그리고 남친이 하루에 5만원씩 돈 들어온단 말이야
내 친구랑 남친이랑 다같이 놀다가 친구가 남친한테 일부러 오늘 무슨날이게 화이트데이! 뭐 이런 장난도 쳤는데
남친은 오늘 화이트데이인거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웃으면서 당황하는것 처럼 보였었어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오늘 스토리에 꽃다발 받은거 많이 올라오더라 딱 이 한마디 했는데 갑자기 확 예민해져서는 자기 돈 없는거 알면서 왜 부담주냐고 화내는구야
그래서 부담 줄 생각 없었다 나는 마음만 줘도 좋고 사탕 하나라도 좋다 라고 했는데 계속 화나서는 나한테 왜 비교하고 예의없는 말 하고 배려 안하냐 분명 어제 돈 없다고 했지 않았냐 왜 사람 건드리냐 어쩌고저쩌고 계속 화내길래 나도 말이라도 좋게 해주면 되는거 아니냐 하다가 싸우기 싫어서 부담줘서 미안하고 이제 이런 말 안하겠다 했는데도 계속 혼자 화가 안풀려서는 싸우려고 하고 욕하고 그러길래 점점 숨막히기 시작했거든
그러다가 부모님한테 전화왔는데 자기 아직 화나있다고 우리 부모님 전화도 못받게 하는거야
근데 부모님 ㄹㅇ 급한전화였는데 그거 알면서도 못받게 하고 살짝 위협적으로 하고 자리도 못뜨게 하고 나도 너무 숨막혀서 아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했잖아 언제까지 그럴건데 그만해라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이러니깐 더더더 소리지르고 화 엄청 내고 하길래 내가 그만하자했어
근데 그 자리에서 자기 번호 카톡 사진 다 지우고 가라길래 어차피 헤어졌으니 걍 전화도 다 하고 일 해결 다 하는데 그때까지 계속 기다리더라 지우라고
그러고 동거 했었는데 지금 당장 짐 다 챙기고 가래
그래서 짐 다 싸고 나옴
나 남친 엄청엄청 좋아하고 있었고 평소에도 엄청 자주 싸우는데도 못헤어지고 그랬는데 뭔가 후련하다.. 진짜 저렇게까지 할 정도인가

분노장
뭐임..? ㅋㅎㅋㅎ 잘 헤어졌다
미친놈인가 진짜 잘헤어졌어
엥 너무 급발진인데 잘 헤어죴어
저런 병신 한남새끼랑 헤어져서 ㅈㄴ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찌질이 새끼 여친이 줄때는 낼름 처 받아놓고 지는 해주기 싫으니까 화 ㅈㄴ 내네
잘 헤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