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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디스크 땜에 휴학하고 본가왔는데 부모가 눈치주는데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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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쯤 종강하고 휴학 냈으니까 딱 4개월 됨 집에서 요양한지 ㅇ
.
저번부터 슬슬 눈치 주더니 오늘
대놓고 사회생활 해야한다. 첫째는 얼마나 열심히 사냐. 본받아라.
벌써 4개월이나 지났는데 왜 안낫는거냐. 디스크가 언제 들어가냐.
저번달에 병원갔을때 의사가 슬슬 디스크가 들어가야되는데라 말하던데 왜 안낫냐. 니가 잘못해서 디스크가 터진거다.
너때문이다. 연예인 누구 처럼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한다.
길거리 노점상이라도 하던가. 트럭장사라도 하던가 해라.
( 특정 연예인 소리 자꾸 하는게 싫어서 걔네는 운빨로 떴다고 욕좀 하니까 질투하냐고 그러더라 )
뭐든지 해라. 부모도 이제 퇴직해야한다. 퇴직하면 니까지 생활할 생활비가 모자란다. 너 집에 오니까 생활비가 추가됬다.
난 1년 반동안 전액장학금 학기중 알바 방학 풀알바로 생활비 벌어써서 나 대학 다니는 비용이 꽁짜였음. 부모한테서 돈이 거의 안드는 갓성비 자식이였음
그래서 집에 허리병신 된상태로 와서 MRI도찍고 꾸준히 병원통원하면서 재활치료 받는 돈깨져서 그렇게 말한듯 보존 전문 병원은 1개월 다니고 눈치 줘서 찔끔찔끔 다니다 지금은 집에서 재활중 근데 그건 나도 집에서 재활하는게 더 좋아서 괜찮음
이후에 엄마아빠 하는 말이 부모는 일본여행에 갈거다. 돈이 없다면서 어딜가냐고 말하니까 이건 너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그러던데 할말이 없어서 입꾹닫함 이건 원래 한참 여유로울때도 나한테 돈쓰는거 아까워하는건 알아서 할말이 없었음
오늘 들은 말만해도 이거고 이후에 아빠가 웃으면서 뭐라 더한 독설을 하나 했는데 이건 떠올려보려니까 머리에서 자체검열을 했는지 기억력이 퇴화된건지 기억이 안난다

집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는데 아플때 빼고는 조깅, 허리에 좋다는 풀업이랑 매달리기랑, 푸시업하고 코어운동만 따로 허리에 부담가는 것만 빼고 이것저것 종류별로 1시간씩 하고 있는데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고 나을려는 노오력이 없어보인데 나 때문에 디스크가 터졌고 내가 재활을 제대로 안해서 디스크가 회복이 안되는거래 20대 터진 디스크는 유전이다 하며 가족내력 얘기 해봤자 그건 절대적인게 아니라서 디스크가 터진건 다 니가 행실을 똑바로 안하고 다녀서래.

엄마 지인이 그러던데 어디 피티점에서 피티 받으면 디스크가 나을거래 지인이 나았대 그러니까 거기서 피티 받아야한대 그거 3개월 받으면 디스크가 들어가고 허리 통증이 기적적으로 낫는다고 믿음. 그래서 3개월 피티 비용은 내준데 근데 내가 대가리 총맞은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냐고 생각하지
뭐라 말해봐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말이 하나도 안통함 그냥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음. 자기 말이 진리고 경전임.
오늘 처음으로 두분 말하는거 듣고 있는게 분통 터지게 힘들어서 부모한테 대꾸해봤는데
나 뭐 카페인 드링킹했냐고 각성제 먹었냐고 상태가 왜저러냐고 제정신 아닌 취급하더라
통증이랑 미래걱정때문에 이미 괴로운데 저런말 들으니까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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