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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이거 그냥 넘겨도 되는 과거 얘기야?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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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데 꼭 읽고 말해줘ㅠㅠ
남자친구랑 사귄지 3년반 됐고, 오늘 남자친구랑 데이트했는데 하루 종일 너무 잘 놀고 분위기도 좋았어. 마지막에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옛날 추억 얘기도 나오고, 남친이 갑자기 제일 예쁜 내 여자친구라고 사랑한다고 그러더라. 그러다 갑자기 “지금은 다 지난 일이니까 말해도 되겠지?” 이러면서 군대 병장 때랑 전역 직전 시기 얘기를 꺼냈어.
그때가 지금 생각해보면 권태기였던 것 같고, 우리가 중장거리 커플이라 자주 못 보는 상황에서 내가 계속은 아니더라도 전역 직후엔 더 자주 보자고 했던 게 부담이 됐고, 우리 지역에 자주 오는 것도 부모님 눈치 보이면서 의무감으로 나 만나러 오는 느낌이 들었대. 그래서 한동안 이해못해주는 내가 미워보이면서 덜 예뻐 보이기도 했대. 근데 지금은 너무 사랑한대.
문제는 나는 그때 그런 변화를 전혀 못 느꼈거든. 행동도 변함없이 똑같이 잘해줬고, 전역 직후에 남자친구가 전역여행 꼭 같이 가고 싶대서 군적금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왔어. 그래서 지금 이 얘기를 들으니까 그때 시간들이 다 가짜 같고,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서 되게 당황스러워. 왜 그때 말 안 하고 지금 와서 굳이 이런 얘기를 꺼낸 건지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힘들면 혼자 판단하고 내가 안 예뻐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넘길까봐 무섭기도 해.
지금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내가 이걸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충분히 상처받을 만한 얘기였던 건지 잘 모르겠어. 언니들이 보기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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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불안정한 심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티 안낸게 고맙긴 한데 언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불안할 수 있는 것도 이해가 감 … 그래도 앞으론 힘들면 얘기 한다고 하니까 뭐 … 지켜봐바 회피형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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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적으로 지쳐있을 시기니까 그럴 수 있지.. 언니가 오히려 괜찮디 말해줘서 고맙다 근데 앞으로 그런 시기가 다시 온다면 나한테 말해달라 이런식으로 말해주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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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냥 그랬구나 할 거 같음.. 그리고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같이 얘기해서 해결해보자 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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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1 근데 덜 예뻐보였다는 말이 왤케 상처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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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스스로가 그 시기를 이겨냈잖아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어 군대에서 1년이상이나 있었고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 지쳐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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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언니3 맞아 힘들었을 것 같아..근데 덜 이뻐보이더라 라는 말에 꽂힌 것 같아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날 바라봤구나 라는 생각도 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