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돈아끼는 것 같아서 이별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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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남친과 금전적 가치관/리스 문제로 이별선언
하지만 상대가 너무 힘들어해서 나도 마음이 심란함
내가 넘 못되게 이기적으로 군 건지 고민됨…
물론 지금은 헤어지자고 말 해서 정리중이고..
남자친구가 이별을 못받아들이겠다고 얼굴보고 한번만 얘기하자고 하고 있는 중인데 마음이 후련했다가 안좋았다가..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 적어
직장다닐때 선후배로 지내다 사귀게 되어서 2년 만났고, 우린 장거리였는데 ((수원-대전))
남친도 모은 돈이 없어서 이제 모으고있고 나는 퇴사하구 약 2년정도 프리랜서로 조금조금 돈 만지면서 취준 중이거든..
결혼까지 얘기 할 만큼 서로 좋아했는데 금전적인 가치관 차이 때문에 이별했어
1. 돈이 없다면서 매 데이트마다 통장 보는거
2. 자기 치킨먹고싶은데 5천원 없다고 톡보내는거
3. 잠깐 동거했을 때 월세&관리비 1도 안낸거,,
4. 자기 취미는 소액할부 하면서 나랑 볼 영화 예매는 안하는거
5. 섹스리스(남친이 성욕이 적음)
6. 가정문제(남친 부모님+형제 문제)
등등 … ㅋㅋ 쓰고 나니까 왜 미련갖는거지? 싶긴 한데
나는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직장 선배들이
주위에서 자꾸 그남자는 아니다 연애만 하던가 빨리 헤어져라
절대 결혼하지말아라 피눈물흘린다 라면서 뜯어말려서
그냥 쭉 지켜보다가.. 그냥 너무 서운하고 결혼하기엔
리스도 힘들고 금전관도 힘들고 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고 꺼이꺼이 울면서 제발 얼굴이라도 보고싶다고 만나서 제대로 정리하고싶다는데…
머리론 아닌거 알아서 헤어졌고 아닌거 아는데 마음이 자꾸 흔들려… 미안한 마음에 연애는 하면 안되는거라 다시 만나진 않을 건데.. 그냥 힘들어하는게 너무 슬프다
근데 또 내가 가성비 여친인 건 부정할 수 없는 것 같기도 해 …
그냥 마음이 심란해서 글도 복잡하네……….

흔들리지 마 정말 상관없는 내가 보기에도 결혼까지 갈 만한 사람 아니야 붙잡는 이유야 언니만큼 자기한테 헌신하고 희생해 줄 여자 없을 거 알고 생각해 줄 여자 없을 거 아니까 그런 식으로라도 붙잡는 거야 자기도 알겠지 헤어지면 이만한 여자 못 만날 거라는 거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냥 더 만나지 말고 그냥 그대로 헤어져 만나고 마음 약해지면 이별 무를 거 같으니까 보자고 하는 거일 수도 있어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언니… 나 사실 주위에 이런 의지할 언니가 없어서 올린건데 언니가 올려준 글 보고 너무 눈물나서 많이 울었어 헤어진 후에 괜히 허전하고 마음도 심란하고 내 탓도 많이 했는데 언니가 남겨준 댓글 보고 정신차릴게… 언니 말마따나 정말 상관없는 사이인데도 이렇게 많이 신경써주고 예쁜 댓글로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고운 마음 잘 받을게 정말 고마워
@아는언니2 충분히 좋은 사람,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는데 정에 약해져서 자기자신을 측은해지게, 안쓰럽게 만들지 마 탓할 거 하나 없어 언니는 그 남자의 부모도, 보모도, 보호자도 아니야 연인이라고 다 이해해 주고 받아 줄 필요 없어 우린 마더 테레사도 자원 봉사자도 아니야 헤어지고 허전한 것도 외로운 것도 한순간이니까 이별이란 거에 너무 심취해 있지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