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검색 아이콘

누군가는 알아주길 자존감 낮은게 잘못 아니란걸 - 속닥

아는언니

아는언니

  • 아는언니
  • 눈(조회수) 아이콘68
  • 스크랩 아이콘0
  • 댓글 아이콘2

안녕 언니들....나는 왕따만 12년
+성ㅍㅎ 피해자야
나는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 스물 일곱에
근데 내 몸에는 흉터가 너무 많아 자상 2년된 흉터 3년된 흉터 4년된 흉터 이렇게 학폭 성폭행 후유증이라는데 난 글쎄다 그냥 내가 아파서 나조차도 견디기 힘들었어서 내 목도 졸라보고 학생때는 왕따 견디지 못해 건물에서 떨어질뻔하다가 구해져봤고 그래서 다른날 다시 시도 했더니 이번엔 또 쓰레기장에 떨어졌네 나는 괴롭힘당하는게 정말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구나 내 존재가 잘못해서 그런거구나 생각했거든 근데 그것도 어니라는걸 성인이된 지금 깨닫고있어 난 상처가 아물틈도 없이 바로 커버려야 했고 자라야했고 상처가 아물틈도 없이 학교를 졸업해야했어 병을얻고 학교는 교훈을얻고 배우러 가는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러가는 또다른 삶을 만들러 가는거지 누굴 괴롭히러 가는곳이 아니잖아..... 난 내 가방이 항상 내자리에 있는걸 본적 없었어 찾으러 가보면 쓰레기장에 있었거든 거기가 내 가방 자리였던거였고 가끔보면 교과서도 찢어져있고 점심시간에는 교실에 있거나 화장실에서 사탕을 먹었어 근데 나 있는지 확인하고 교실문이든 화장실 문이든 발로 퐠퐠 차고 소리 아아아아아앜 지르고 지나가더라 항상 진짜 지옥 그자체였어 그래서 자살기도를 두번했던거고 건물에서 그러다 실패연속이었던거고 사실 성실하게 착하게 살고싶었는데.....
말이 쉽지 상황이 안따라주더라 그러다 이명도 오고
난청도 생기고 병원치료한다는것때문에 학교에서 보는 내 시선은 더 안좋아지고 그 가해자 애때문에 생긴건데.... 그러다 졸업하고 상처 아물틈도 없이 고등학교 들어서자마자 다시 왕따시작되고 이번엔 복학생한테 찍혀서 괴롭힘 당하고 안좋은짓 당하고 2학년때도 3학년때도 지긋지긋하게 괴롭게 왕따생활 했는데 성폭행당하고 집에서 다 자는 새벽에 물틀어 놓고 울었어 화장실에서
그냥 사라지고싶었거든 내가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말이야.......상처가 아물틈도 없이 스무살이 되고 나는 그상태로 할머니를 돌봐드려야했어 아빠께서는 너가 말을 했으면 너한테 안맡겼을거다 그런상황인줄 몰랐다 하셨는데 3년을 기저귀 갈아드리고 해드리느라 손에는 주부습진이,어느날에는 똥독이 올랐더라 원래 화를 안냈었는데 처음으로 아빠한테 힘들다 말을 했었어 근데 잔소리만 더 하셨지...나는 그때 서울에 있는 대학교 입학예정이었는데 못가고 할머니 봐드려야했거든 누구보다도 성공하고싶고 잘하고 싶었는데 나한테 내가 너무 못나서 아픔을 주시는건가 생각을 했었어 근데 또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할머니였으니까......그래서 할머니를 간병해드리겠다 선택을 했던거고 근데 정작 나는 안돌봤더라
이뻐해주지도 않고 내 존재를 거부만 하고 미워만 하고
그래서 자존감은 항상 낮았고 내가 상대방 눈을 못마주쳐 가족 제외하고 지금 옆에있는 여자애들 다섯명 제외하고 이성만 지나가도 숨이 턱막혀오고 공황까지 왔었는데 그건 이제 없더라고 내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30키로 넘게 빼가면서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이성과 둘이서 대화하거나 그럴때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내가 낮은사람으로 바뀌어지더라 언니들은 절대 그러지마 자존감 절대로 꼭 지켰으면 좋겠어 나는 현재 회복중에 있으면서 약치료도 받고 (2년째) 상담도 받고있어

진짜 솔직히 말해서 이맘때쯤에 우리집에 구급대가 왔다갔다했었어 나때문에........어느날은 눈뜨면 수술대였었고 지금 힘든 언니들, 이글 보는 언니들 내가 이말 꼭 해줄게 뭐든간 언니들 정말 잘하고있어 자존감 낮아지지마 항상 행복해야해 사랑해 아주많이



댓글 아이콘 댓글 2

    • 좋아요 아이콘0
    • 더보기 유틸 메뉴 아이콘

    언니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야 뭐든 할 수 있어 행복하길 바랄게

    • 좋아요 아이콘1
    • 더보기 유틸 메뉴 아이콘

    이번 봄엔 그 어떤 꽃보다 언니가 더 아름다울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대사가 있는데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라는 대사거든 저 대사처럼 봄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니까 자신을 더 아껴주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동안 언니 열심히 살았다 이젠 좀 쉬어가자 사랑해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