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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바줘자기가 쓴 깊티 선물이라고 준 x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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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 같이 다니면서 성격이든 취미든 안 맞는 부분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걔는 극E,나는 극I) 그랬는데 걔가 내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자기 부모님한테 말하고 그걸 나한테 아주 해맑게 전해 주더라구. 그때 욕 박고 손절하고 싶었는데 애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니, 성인 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도 했고, 나도 괜찮은 인간이 아니니 이해하고 잘 지내려고 했어. 그런데 난 스킨십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계속 팔짱 끼려고 하고, 기대려고 하면서, 좁은 길을 갈 때도 꼭 나란히 가자고 하는 거야. 지하철에서는 계속 내가 손잡이인 양 붙잡고, 내가 자기 때문에 넘어질 뻔하거나, 너무 꽉 잡아서 아프다고 말해도 건성으로 미안하다 하고, 되도 않은 애교로 때우려고 하니까 짜증이 더 나서 같이 다니기 싫어 지더라.
그런 와중에, 내가 졸업 앞두고 취업 하니까 그걸 어디서 들었는지 다짜고짜 축하한다면서 커피 기프티콘을 줬어.
(따뜻한 아메리카노 3000원짜리)
그런데 그게 정식 깊티가 아니고, 본인 캡쳐로 보냈길래 그때 좀 찝찝했지만, ‘설마 쓴 걸 줬겠나’ 해서 고맙다고 하고 받아서 그날 카페로 갔더니 자기가 쓴 걸 나한테 준 거야.
그날 부로 너무 화가 나서 걔 메시지 차단하고, 연락도 안했는데 본인은 진짜 모르는 건지, 아님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뻔뻔하게 인스타 디엠으로 새해 축하한다고 연락했더라..
아예 걔한테 대놓고 말하고 올 차단하는 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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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없고 그냥 무시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