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ㄴ싸운 내용 좀 긴데 들어줘…ㅠ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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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28살 나 22살이고 남친 집에서 내 집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30분이고 자차로는 40분이야
사귄지 40일밖에 안됐는데 사귄지 하루이틀 됐을때는 집데이트 하면 맨날 데리러 왔었거든 내가 데리러 와달라고 한적은 없고 그냥 오빠가 3시까지 데리러 갈게 이런식이었어 그렇게 두세번 데리러 와줬나 갑자기 자기가 데리러 가는게 너무 당연시 되는 거 같고 자기는 왕복 2번 해야 돼서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고 올때만 대중교통 타고 올 수 있냐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그 뒤로 항상 내가 대중교통 타고 갔는데 갑자기 오늘 취해가지고 전화가 왔어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내일은 자기가 데리러 온대 그래서 왜냐 ㄹ했더니 자기가 너무 계산적이었던 거 같다고 사랑하면 재고 싶지 않다 이러길래 내가 그게 맞는거지 이랬거든?
근데 갑자기 저 그게 맞는거지에 꽂혀서 방금 그 말은 또 데리러 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기분 나빠하길래 그걸로 또 싸우고 내가 걍 스트레스 받고 취한 사람이랑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이 얘기는 다음에 하자 하고 넘겼어
이때 좀 질렸거든 남친이 취해서 대화도 잘 안통하는 거 같고
근데 내일 만나는게 부평에 피자설기 요즘 유행하는 거 웨이팅 하러 가기로 했단 말야 그래서 그거 남친 술마실때 카톡으로 ㅇㅇ떡집은 너무 크기가 작으니까 ㅁㅁ떡집으로 가자 그리고 1시 웨이팅하면 품절 될 수도 있으니까 11시에 보자고 보냈어
근데 얘가 취해서 하나도 기억 못하고 낼 ㅇㅇ떡집 가는거지? 이래서 내가 좀 짜증나가지고 ㅁㅁ떡집이라고 했잖아 라고 했어 그리고 남친이 아 그래 그럼 2시에 보는거지? 또 이러길래 11시라고 좀 짜증냈어 그랬더니 장난친거다 ㅇㅈㄹ하길래 내가 그냥 아 오빠 그냥 자자 많이 취한거 같은데 좀 자 내가 계속 자라고 했는데 대답도 안하길래 대답왜 안해 이러니까 취한 거 아니라고 계속 우기고 그러다가 삐졌는데 걍 낼 보지말자 이래서 나도 지쳐가지고 그래그럼 하고 걔가 전화 끊어 버렸어
근데 나는 너무 어이없는게 데리러 오는게 한번도 당연라다고 생각한적 없는데 왜자꾸 혼자 당연래질까봐 그런다 하는 것도 짜증나고 취했으면 곱게 쳐자지 왤케 감정적으로 구는지 모르겠어

데리러 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 적 없는데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주다가 나중에 당연하게 여긴다고 하면 억울할 만해 다만 언니도 몇 번 반복되면서 어느 정도 기대하게 된 부분은 있어 보여서 앞으로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 테니 힘들면 그냥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아 대신 본인이 해주기로 한 일을 나중에 서운함으로 쌓아뒀다가 꺼내는 건 서로 안 하는 게 좋고 그리고 데리러 오는 것보다 취해서 감정적으로 말하다가 보지 말자며 전화를 끊는 게 더 문제 같아 술 마신 상태에서는 싸워봤자 감정만 커지니까 서운한 게 생겨도 다음날 맨정신에 얘기하는 게 나을 듯 아직 40일이면 서로 맞춰가는 시기니까 이 한 번으로 헤어질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내일 제대로 얘기해보고 그래도 계속 자기가 해준 걸 생색내거나 언니를 이기적인 사람처럼 몰아간다면 그때는 데리러 오는 문제가 아니라 관계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것 같아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ㅠ 얘기 들어줘서 고마웡… 위로가 됐어!!!.. 남친은 어제 취해서 한 말 하나도 기억 안난다 엔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