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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한테 맞음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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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랑 덩치 차이가 좀 나 어렸을 때부터 난 키 작고 말랐고 친언니는 어릴 때부터 키 크고 통통했음 지금은 난 평균 키에 보통 체중인데 친언니는 나보다 8센치 이상 커 뚱뚱하고
어릴 때부터 친언니한테 ㅈㄴ 맞았거든 친언니도 나도 둘 다 자존심이 세서 싸울 일이 좀 많았음 엄마는 매번 동생이니 참아라 이러는데 난 동생이란 이유로 지고 싶지 않아서 처맞아도 싸웠음 진짜 심하게 맞았을 때는 배에 멍이 진짜 심했음
근데 부모님은 둘이 ^싸우는^ 거니까 개입을 잘 안함 누가 봐도 내가 일방적으로 처맞는 거였는데 동생이 대드니까 언니가 기강잡는 거라고 하면서 그냥 모르는 척함
그나마 성인 되고는 둘 다 성격이 유해져서 처맞는 일까진 없었음 그리고 내가 언니랑 싸우면 엄마아빠가 스트레스 받는 걸 아는데 엄마아빠 건강이 안좋아서 그냥 내가 웬만한 일엔 다 참았음 그러니 언니는 집에서 지가 서열 1위인 것처럼 나댔고
그러다가 내가 며칠 전에 못참고 한마디 함 그랬더니 친언니가 날 줘팸 부모님 앞에서 그랬던 거고 우리 엄마아빠는 두 분 다 보통 체격에 두 분 다 키도 언니랑 비슷해서 두 분이 간신히 매달려서 친언니를 막아섬
근데 엄마아빠가 나한테 왜 언니한테 대드냐고 함 그리고 언니한테도 그런다고 니 동생을 이렇게 줘패냐고 함
사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친언니랑 사이가 그냥저냥 괜찮았거든 같이 방 쓰기도 하고
근데 이 일이 있고 나니까 진짜 뭔가 그동안 꾹꾹 눌러담은 게 터지는 것처럼 이제 친언니 얼굴 꼴도 보기 싫고 그냥 죽여버리고 싶음
단순히 싸우고 나서 감정이 해소가 안 된 그런 게 아니라, 화해하면 될 일이 아닌 것 같음 그냥 진짜 죽여버리고 싶음 내가 자존심이 좀 세서 그렇지 남들이랑 어디서 막 싸운 적도 없고 누군가한테 증오의 마음을 가진 적도 별로 없고 내가 단순한 편이라 누구를 극도로 싫어한 적도 없는데 이번엔 진짜 난생 처음으로 숨 쉬는 것조차 싫어짐
같은 방을 쓰는데 진짜 자는 동안 베개로 얼굴 짓눌러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할수도 없고 주변 친구들, 남자친구는 내가 친언니랑 사이 좋다고 생각해서... 진짜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서 얘기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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