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한테 취준하는 거 말해야 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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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언니 별로 안좋아하는데 친언니는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거든... 어릴 때부터 제멋대로에 본인 뜻 안따라주면 폭력적인 성향도 있어서 싫어함 언니랑 나랑 덩치 차이가 많이 나서 내가 진짜 많이 맞고 자랐거든 그래놓고 성인 되니까 철든 척하고 언니라고 유세 부리고 하는 게 싫음... 철든 척이라 하는 것도 본인 기분 좋을 때는 하하호호 하다가 조금이라도 심기 거스르면 바로 짜증내고 그럼 장녀로서의 특혜는 다 쥐고 싶고 장녀로서의 의무는 전혀 안함
이렇게는 말해도 표면적으로는 친한 편이긴 해
내가 최근에 취업 때문에 학원 다니는데 친언니는 나 진짜 개무시하고 내가 뭐만 하면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오지게 해서 학원 다니는 거 말 안하거든 어차피 언니 회사에 있을 시간에 가는 거니까
근데 언니 회사가 이따금 주말 출근하고 평일에 대휴 나와서 집에 있을 때가 종종 있는데 내가 요즘 낮에 집에 없으니까 나보고 어디 가냐는거야 그게 아직까진 한 3번 정도 겹쳤거든 그래서 그냥 친구 만났다 남친 만났다 했는데 친언니가 나 친구 별로 없는 거 안단 말이야...
그리고 내가 학원 갔다가 오면 풀메 상태거든(메이크업 필수 학원이야...) 근데 학원 갔다 집 오면 한 20분쯤 뒤에 언니가 와서 메이크업 지울 시간이 없으니까 자꾸 나한테 오늘 왜 화장함? 이래서 스카 갔다 왔음 해 근데 솔직히 내가 봐도 스카 가는데 할만한 화장은 전혀 아니거든 진짜 개쌉풀메라... 그래서 에휴 취업한다고 공부한다더니 화장하는 꼬라지 봐라ㅋㅋ 엄마아빠 얘 글렀어 ㅇㅈㄹ함 엄마아빠는 내가 뭔 학원 다니는지 뭐 준비하는지 아니까 그냥 동생한테 말뽄새가 그게 뭐냐 하고 넘기긴 해
근데 내가 뭔 학원 다니고 무슨 쪽으로 취준하는지 언니한테 말해야 함?? 나중에 알게 되면 왜 지한테 말 안했냐고 개지랄 떨 성격이긴 해...
매번 숨기기도 싫어서 어제도 또 왜 화장했냐 하길래 그냥 어디 갔다 옴 이러니까 어디 갔냐고 계속 물어보고 말 안해주니까 왜 말 안하냐고 니 이상한 짓하고 다니냐고 ㅈㄴ 뭐라 함...
엄마아빠한텐 내가 첨에 말 안할거라 했고 엄마아빠는 네가 취준하는 거니 언니한테 말하든 말든 신경 안쓴다 했어

애당초 친언니가 친언니답고 애정이 가야 가족간에 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도 하는 거지 친언니야말로 글러먹었는데 ㅋㅋㅋ 취업해도 얘기하지말어 그냥.. 부모님은 쟤 지랄맞은 거 아니까 그래도 언니 뜻을 존중해주는 것 같은데.... 뭔 저런 돌이 굴러들어왔대
언니가 너무 성격이 ㅈㄹ 맞아서 힘들거 같다. 학원을 다녀도 뭐라하고, 안다녀도 뭐라할거 같아서 언니가 더 견딜만한 걸로 선택해야 할듯 ㅠㅠ